[KJtimes=김봄내 기자]부푼 기대와 설렘을 안고 떠나는 여행,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제주도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 사태가 대표적인 예이다. 여행지가 해외라면 더욱 곤란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여행 계획을 취소해야 할까? 여행 전, 철저한 준비사항 체크 및 여행지에서 연락을 도와줄 로밍 요금제 선택으로 안전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지에는 신기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평소 접하지 않았던 전염병 등의 위험도 많다. 따라서 방문 국가에 유행하는 질병은 없는지를 사전에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스마트폰에 ‘질병관리본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으로 전염병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실시간 여행지 정보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전염시키는 황열의 주 발생지인 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방접종은 필수이다. 황열의 경우, 출국 10~14일 전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거의 100%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100~200만 명의 사망자를 낳는 위험 질병인 말라리아 위험국가 여행객은 가까운 보건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 예방약을 처방 받고 복용해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에서 유용한 여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알아두면 긴급상황 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실시, 국민들의 안전여행을 지원하는 ‘영사콜센터’이다. 해외 사건·사고 접수뿐만 아니라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 통역서비스 등 다양한 외교부 관련 민원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서비스는 ‘현지 국제전화코드-82-2-3210-0404’ 번호로 전화를 걸어 이용할 수 있다.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는 해외에서 소지품 도난 등으로 긴급경비가 필요할 때, 국내 연고자로부터 재외공관을 통해 최대 3천만원까지 긴급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해외에서 일어나는 대표 사건 중 하나가 소매치기인 만큼 곤란한 상황 발생 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역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6개 외국어로 긴급한 상황에 통역을 지원해주는 서비스이다.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참사에서 로밍을 하지 않은 개별 여행객의 경우,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 이동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는 실시간 연락 및 정보 탐색 등을 지원, 예기치 못한 상황에 큰 도움을 제공하기에 여행 편의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 꼭 신청하는 것이 좋다.
안전여행을 돕는 대표 로밍 서비스로는 SK텔레콤의 ‘T로밍 도착알리미’를 들 수 있다. ‘T로밍 도착알리미’는 사전에 도착알림 수신번호를 지정하고, 해외에서 휴대폰 전원을 켜면 지정번호로 해외도착을 문자로 알려 여행객의 소재 파악을 돕는 무료 부가서비스이다.
또한 위급상황에 대비, 대처방안을 찾기 위해서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SK텔레콤의 경우, 전세계 148개국에서 이통 3사 중 가장 저렴한 일 9,000원(부가세 포함 시 9,900원)의 요금으로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일일 LTE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인 ‘T로밍 LTE OnePass’를 출시, 전세계 55개국에서 일 15,000원(부가세 포함 시 16,500원)에 LTE 데이터 250MB, 소진 시에는 200Kbps 이하의 제한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특히 출시 기념으로 2월 한 달간 기본 LTE 데이터 제공량 250MB의 2배인 500MB 제공 이벤트를 실시, 여행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