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영남제분 청부 살인' 피해자 어머니 숨져...사망 직전 몸무게 38kg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 2002년 영남제분 회장 아내의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피해자의 어머니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 모 씨에게 청부살해를 당한 하 모 씨의 어머니인 64살 설 모 씨가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서는 없었고, 정확한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영양실조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설씨는 165cm의 키로 사망 직전 몸무게가 38kg까지 줄었는데, 가족들은 하 씨 사망 이후 설 씨가 며칠씩 식사를 거르고, 거의 술로 끼니를 대신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