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청춘응원 캠페인 ‘짜릿한 성공’

‘진수씨 맥주 사주세요’ 효과 톡톡…소비자 반응 10만 건

[kjtimes=정소영 기자] 오비맥주 카스가 진행 중인 청춘 응원 캠페인 광고 카피, 진수씨 맥주 사주세요가 온오프라인에서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어 화제다.
 
지난 1월 중순부터 티저 광고를 시작으로 유튜브 영상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포스팅 댓글, 페이스북 좋아요’, 마이크로사이트 도전 스토리공모 참여자 등 10만 건에 달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번 캠페인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도전, 그 자체를 응원하는데 있다고 설명한다. ‘도전하는 청춘들이 부담 없이 맥주 한 잔 사달라고 할 만한 가상 인물을 진수씨로 설정하고 각자의 도전 스토리를 마이크로사이트(www.jinsoobeer.co.kr)를 통해 공모하고 있다.
 
공모 받은 도전기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도전이 청춘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마 전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MC 유희열은 고백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카스 후레쉬 TV광고 카피인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를 인용하며 용기내어 고백할 것을 응원하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사연 응모 대상으로 대학생 정도의 젊은 층을 예상했는데 다양한 세대의 도전기가 접수됐다불투명한 미래,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패러디를 통해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캠페인 초기 티저 광고를 진행할 때부터 같은 이름의 SNS 페이크(유사) 계정이 생겨나는 등 인기를 끌더니 이제 패러디 광고까지 등장했다.
 
던킨도너츠(www.dunkindonuts.co.kr)진수씨 맥주 사주세요티저 광고를 패러디 해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진수씨 도넛도 사주세요를 올린 것. 오비맥주 카스는 던킨도너츠 측에서 자사의 광고를 재미있게 활용해 양사의 광고가 모두 주목을 받는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던킨도너츠 외에도 자영업자나 자기PR을 희망하는 전국의 진수씨들의 패러디 광고도 SNS에 다수 등장했다. 오비맥주 측은 특히 진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번 캠페인 성공에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진수 오비맥주 마케팅팀 과장은 진수라는 이름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름인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본인이 알고 있는 진수를 지목하는 SNS 태그(#)가 이루어져 활발한 전파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의 성공을 기념해 오비맥주 카스는 올 상반기 내 전국의 진수씨들을 한 자리에 초청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