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취중 욕설’ 윤상현, 청와대와 소통은 “없다”

비공개 최고위원회 소환돼 통화 상대 밝혀… 김무성 대표는 윤 의원 도착 전 일어나

  1. [kjtimes=견재수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한 욕설 파문으로 안팎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윤상현 의원이 이번 일과 관련해 청와대와의 소통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10일 오전 김 대표 자택을 방문해 직접 만난 뒤 사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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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0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는 더 이상 이 문제로 논란을 벌이는 것은 당에 도움이 안 된다윤 의원을 호출해 최고위에서 발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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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윤 의원의 출석을 제안한 원 원내대표의 의견에 최고위원들도 의견을 모았고 윤 의원은 1050분께 비공개 최고위에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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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당 지도부의 소환으로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윤 의원은 취중 욕설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최고위원들 앞에서 사과했다. 또 김 대표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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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그러나 정작 욕설 파문의 피해자(?)인 김 대표는 윤 의원이 도착하기 전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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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윤 의원은 지도부와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고위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김 대표께도 죄송스럽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도 만나 사과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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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윤 의원은 이번 파문과 관련해 최고위에 다 얘기했고 통화 상대에 대해서도 솔직히 다 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의 소통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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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원 원내대표도 오전 (김 대표)자택에 윤 의원이 찾아와 사과했다는 말씀을 들었다김 대표가 사과를 수용했는지 여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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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새누리당은 당 클린공천위원회에서 윤 의원의 욕설 파문을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지만 친박계 실세로 알려진 윤 의원의 입에서 시작된 논란인 만큼 비박계 의원들까지 수긍할 수 있는 적절한 수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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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무엇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다 죽여라는 윤 의원의 전화 통화 내용은 단순히 김 대표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닌 비박계 전체를 향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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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윤 의원의 전화통화 내용이 알려진 후 김학용 당 대표 비서실장은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당 대표까지도 권력에 의해 공천에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오만하고 반민주적인 발상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윤 의원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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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일감몰아주기 '안전불감증' 심각한 삼표산업 정대현 사장
[KJtime김지아 기자]경영권 승계 위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표그룹의 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최근최대주주이자 오너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에게 연수원 부지 사용료를 지급해온 사실이 한 매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두고 오너 개인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자원이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부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위치한 삼표연수원 부지다. 삼표연수원은 삼표그룹 지주사인 삼표가 아닌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운영 및 관리한다. 삼표그룹 계열사 경한이 2006년 7월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3년 1개월만인 2009년 8월지상 3층 규모(연면적 1358.6㎡, 411평)의 연수원 건물을 완공했는데,2019년 3월경한이 에스피네이처에 흡수합병되면서 에스피네이처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삼표연수원의 건물주는 에스피네이처이나,땅 소유주는 에스피네이처의 최대주주(71.95%)이자 정도원 회장의 외아들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한(현 에스피네이처)이 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8개월전인 2005년 11월, 연수원 건물이 지어질 대지 1필지를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활기 되찾은 은행" 해외주식투자도 증가
[KJtime김지아 기자] "은행에 갔더니 사람들이 많아요. 이제 정말 코로나가 사라지고 있나봐요" 서울강남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서하나(가명, 34세)씨는 점심시간에 짬을 내 회사 인근 은행을 찾았다. 번호표를 뽑았더니 대기인이 13명이다. 목요일 한산한 점심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꽤 많았다. 모두들 마스크를 썼고, 은행을 찾은 방문객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 사이사이에 손소독제도 눈에 띈다. "코로나가 한참 심각했을 때는 영업시간도 한 시간씩 단축했다. 그나마 영업시간 안에도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가 걸려서 은행업업을 못하고 2-3일씩 은행내부를 소독을 해야 했던 적도 있었다. 다 옛날일 같다." A 은행 직원의 코로나 후일담이다."대출 상담을 열심히 해주고, 상품까지 가입했던 고객이 있었다. 뿌듯해 하던 나에게 다음날 그 고객이 전화가 왔다.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거다. 청천벽력 같았다. 은행에 같이 있던 직원 전부 코로나검사를 하러 가야 했다. 내 탓은 아니지만 정말 동료들에게 미안했던 적도 있었다" 은행 관련 업무를 보는 카페에는 코로나 후일담처럼 근무중 코로나19 때문에 겪었던 일들이 올라왔다.내용의 대부분은 "이제


[탄소중립+] 발암물질 범벅 시멘트, 폐기물 관리 이대로 괜찮나?
[kjtimes=정소영 기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등환경·시민단체들이 정부에 시멘트 정보공개·등급제 도입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촉구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녹색연합·소비자기후행동·한국여성소비자연합·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환경재단 등은 지난 7일 연대 성명을 통해 “기후위기 타개를 위한 탄소중립 선언 이후 시멘트 업계도 유연탄 대체재로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를 확대하고 있지만, 폐기물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시멘트의 유해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최근 폐기물 시멘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EU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유해 한 폐기물을 다량 투입하고 있지만, 환경규제기준은 환경오염을 방조하는 수준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환경단체는 “대다수 국민은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가득한 각종 폐기물을 투입해 생산된 시멘트로 지어진 아파트와 건물들에서 생활하지만, 어떤 폐기물이 포함됐는지, 중금속 성분은 무엇이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폐기물이 안전하게 순환자원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술한 환경규제기준을 방치한 채 시멘트 소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