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이세돌, 알파고에 충격의 2연패...211수만에 불계패

[KJtimes=김봄내 기자]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에 또 패배를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세돌 9단은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에서 알파고에 211수 끝에 백 불계패했다.

 

전날 알파고의 냉철함에 허를 찔린 이세돌 9단은 이날 전에 없던 신중함으로 무장해 알파고의 변칙적인 수를 무력화하는 듯했다.

 

그러나 미세하게 쫓아오던 알파고가 중앙 백 대마를 공격하자 갑자기 흔들리면서 형세가 기울고 말았다.

 

이세돌은 마지막 1분 초읽기에 몰리며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뒤집을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결국 돌을 던지고 말았다.

 

이번 패배로 이세돌 9단은 총 5차례 열리는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이세돌 9단은 이제 남은 세 판을 모두 이겨야 이번 대국의 승자가 되고, 구글 딥마인드가 내건 상금 1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