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취업 사교육비로 평균 358만원 지출”

[KJtimes=김봄내 기자]취업을 위해 자격증, 어학 성적 취득부터 시작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사교육을 받는 구직자들이 있다. 실제로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은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지금까지 평균 35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취업준비생 522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경험을 조사한 결과, 28.4%있다라고 답했다.

 

학력에 따라 살펴보면, ‘대학원 이상42.9%로 사교육 경험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4년제 대학’(33.5%), ‘고졸 이하’(20.9%), ‘2,3년제 전문대학’(18.5%)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은 이유로는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56.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것 같아서’(53.4%), ‘준비 방법을 잘 몰라서’(37.2%), ‘경쟁에서 뒤떨어질까 불안해서’(29.1%), ‘학교 교육으로는 부족해서’(25%),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22.3%), ‘주변에서 다들 받고 있어서’(13.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이 받은 사교육은 토익 등 어학 교육53.4%(복수응답)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자격증 취득 교육’(48.6%), ‘희망직무 관련 전문교육’(28.4%), ‘컴퓨터 활용 교육’(27.7%), ‘취업 컨설팅’(18.9%), ‘전공 교육’(17.6%), ‘오픽 등 영어 말하기 교육’(14.2%), ‘이미지 메이킹’(10.1%), ‘인적성/필기시험 대비 교육’(8.8%) 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교육은 주로 학원 등 오프라인 강의’(75%, 복수응답)로 받고 있었으며, 이어 온라인 강의’(38.5%), ‘소규모 그룹 과외’(11.5%), ‘1:1 개별 과외’(5.4%), ‘앱 등 모바일 강의’(3.4%) 등이 있었다.

 

지금까지 받은 취업 사교육의 종류는 평균 3개였으며, 358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28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생활비의 평균 37%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이렇다 보니 87.2%는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은 구직자(374)들은 그 이유로 비용이 부담되어서’(48.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어떤 사교육이 필요한지 몰라서’(44.1%), ‘아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7.3%), ‘교육 기관이 마땅치 않아서’(14.2%), ‘주변에 받는 사람이 없어서’(13.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스펙초월으로 인해 취업 사교육이 줄어들 것 같느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52.3%)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답해, ‘줄어들 것’(11.3%)이라는 응답자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