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포항공항에 2년여 만에 민항기가 다시 뜬다.
14일 포항시와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 측에 따르면 포항공항이 2년여간 활주로 확장·포장 공사를 끝냈고 대한항공이 다음 달부터 포항∼김포 노선에 재취항하기로 했다.
하루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왕복 운항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내부적으로 포항∼김포 노선 재취항을 결정했으며 다음 주 국토교통부에 재취항 운행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토부 승인이 나면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 항공은 채산성이 낮다는 이유로 포항공항 재취항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중장기적으로 저가항공사 취항, 소형항공사 설립 등 포항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공항은 2014년 7월부터 국방부와 해군6전단, 포항시, 포스코가 협의해 활주로 2천133m 가운데 900m를 4m가량 높인 뒤 전체를 다시 포장하고 안전운항 계기시설을 설치하는 공사에 벌여 최근 마무리했다.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와 제주노선을 주 62편 운행하며 하루 평균 600여 명의 승객을 태워 날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