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포스코, 증권가에서 ‘호평가’…이유 들어보니

“1분기 영업익 기대치 웃돌아”…“실적 2분기가 더 좋다”

[KJtimes=김승훈 기자]]포스코[005490]에 대해 증권가에서 호평가가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삼성증권은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75000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9.7% 상회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 포스코가 전날 발표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59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7% 늘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가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포스코가 2분기에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중국의 업황 호조가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급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단기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포스코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 날, NH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포스코는 전날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612억원과 65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9.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671억원으로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철강과 트레이딩부문의 호실적으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로 2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원료 투입단가는 유지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t1만원 높아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향후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을 2분기 7252억원, 3분기 6596억원, 4분기 765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동아시아지역 철강가격 상승세로 올해 포스코의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포스코 해외 철강 부문 손실은 보수적으로 봐도 지난해보다 1000200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66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4%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전망치를 6% 상회한 수치라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22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수출가격 상승, 원가 절감 등에 힙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특히 연결 영업이익 중 별도 영업이익을 제외한 자회사 이익 합계는 780억원으로 31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대폭 개선된 수치라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KTB투자증권도 포스코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올해 1분기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KTB투자증권은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7700억원, 58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6.4% 감소했지만 추정치를 웃돌았으며 판매량은 874t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강태현·김재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제품 가격 상승 및 원가 절감 덕분이라며 특히 지난해 4분기에 구매한 저가 고로재 원료가 투입돼 t당 롤 마진(제품가격에서 원료가격을 뺀 것)은 약 33000원 상승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 연구원은 중국의 1분기 실물 지표 호조에 따른 철강 산업 내 우호적 기류는 롤 마진 추가 확대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POSCO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 개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장+] 일감몰아주기 '안전불감증' 심각한 삼표산업 정대현 사장
[KJtime김지아 기자]경영권 승계 위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표그룹의 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최근최대주주이자 오너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에게 연수원 부지 사용료를 지급해온 사실이 한 매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두고 오너 개인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자원이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부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위치한 삼표연수원 부지다. 삼표연수원은 삼표그룹 지주사인 삼표가 아닌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운영 및 관리한다. 삼표그룹 계열사 경한이 2006년 7월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3년 1개월만인 2009년 8월지상 3층 규모(연면적 1358.6㎡, 411평)의 연수원 건물을 완공했는데,2019년 3월경한이 에스피네이처에 흡수합병되면서 에스피네이처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삼표연수원의 건물주는 에스피네이처이나,땅 소유주는 에스피네이처의 최대주주(71.95%)이자 정도원 회장의 외아들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한(현 에스피네이처)이 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8개월전인 2005년 11월, 연수원 건물이 지어질 대지 1필지를



[탄소중립+] 발암물질 범벅 시멘트, 폐기물 관리 이대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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