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꽃박람회 개막...1억 송이 꽃의 향연 '언제까지?'

[KJtimes=김봄내 기자]경기도 고양시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최하는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호수공원 15에서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을 주제로 29일 개막, 다음 달 15일까지 17일 간 열린다.

 

메인 행사장인 고양꽃전시관 주변에는 국제무역관 I·II, 화훼문화교류관, 테마 정원과 생활정원 등 모두 14개 야외정원이 조성됐다.

 

국제 무역관에서는 중국풍 화훼 장식, 콜롬비아 수국과 대륜 장미, 그리스 화훼 디자이너의 정원, 베트남 달랏의 우수한 국화 등을 볼 수 있다.

 

또 이색·희귀 식물인 초코 딥 장미(Choco Dipped Rose)와 레인보우 국화(Rainbow Chrysanthemum), 보호종인 인도네시아 에델바이스는 물론, 5cm 이하의 예쁜 분재부터 돋보기로 봐야 하는 25mm의 극소 분재까지 전시된다.

 

여기에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국립수목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국내 화훼 기관 단체들의 신기술과 신상품도 선보이고 비무장지대(DMZ) 생태 자생 식물 전시도 열린다.

 

화훼문화교류관에서는 극치의 화훼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원창, 박유천, 장성원 등 국내를 대표하는 플로리스트 10명의 화훼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309개 업체가 참가하며 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국제무역관에서 열리는 화훼무역박람회에서 3천만 달러의 화훼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업체에 화훼 신기술 정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무역상담회, 품평회, 세미나,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화훼단지 투어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호수공원 야외무대 3곳에서는 650여 차례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휴일인 51·5·8·14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군악대, 풍물놀이, 벨리댄스, 해외 민속공연, 캐릭터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압화 만들기, 비누·향수·양초 만들기, 전통의상체험, 곤충 체험 등이 열려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평일 오후 9,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으며 박람회를 찾는 방문객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임시주차장 총 7(12715)을 확보, 운영하기로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