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4명 "건보료 폭탄 맞고도 산정기준 몰라"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달 20일 건강보험공단은 4월 월급일 기준 건보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60%가 넘는 827만명에 이르고, 이들 평균 133,000원을 더 낼 것이라 내다본 바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변동된 보수액에 맞춰 건보료도 달라지게 되는데, 이 금액이 지난달 월급에 반영되기 때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진행한 나도 혹시 건보료 폭탄? 건강보험료 제대로 알기설문조사 결과, 실제로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612명 중 지난해 대비 올해 급여가 오른 직장인은 42%(248), 이들 중 추가 납부액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 36%(209)의 평균 추가납부액은 120,200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적게는 8천원부터 많게는 33만원까지 추가납부액 범위도 다양했다. 이쯤되면 건보료 폭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건보료 산정기준 정확히 아는 직장인은 10명중 1명에 그쳐.. “건보료 부과기준 바뀌어야한 목소리

 

문제는 이렇듯 건보료 폭탄을 맞고도 건보료 산정기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직장인은 11%에 그쳤다는 사실. ‘건보료 산정, 부과 기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43%는 전혀 모른다, 46%는 대략만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무려 9명은 건보료 부과기준에 대한 숙지가 부족한 것. 심지어 금번 건보료 인상에 앞서 직장에서 이에 대해 미리 안내를 받은 경우는 30%에 그쳤다. 70%의 직장인은 회사로부터 인상소식에 대해 안내도 받지 못했던 것.

 

눈 뜨고 코 베인 직장인들, 건보료 산정 및 부과 기준이 개선되어야 한 다는 데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95% 이상이 건보료 관련 현행제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 그 중에서도 복잡한 부과 기준을 알기 쉽게 단일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2%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저소득층에 대해 건보료 부담을 완화시켜줘야 한다’(28%) > ‘지역과 직장 가입자간 차별을 없애야 한다’(21%) > 건보료 보장율을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14%)의 순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소득기준에 따른 부과’, ‘계층별 부과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직장인들의 유리지갑 사정을 감안, 현행 건보료 부과제도의 개선을 기대해 본다라고 설문 소감을 밝혔다.

 

본 설문조사는 425일부터 54일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041명이 참여했다. 이 중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가 612명 포함되어 있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