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우유, 아시아 최대 유업체 이리그룹과 장기 전략 계약 체결

[KJtimes=김봄내 기자]연세우유의 지난 6년 간 중국에 쌓아온 품질과 신뢰가 드디어 빛을 발했다. 연세우유는 517일 아시아 최대 유제품 기업인 내몽고이리실업그룹과 10년 간 약 4,000억원 규모의 합작 계약을 중국 이리그룹 본사에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유업계가 다각도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게 해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유업체의 중국 수출 품목은 유통기한이 길고 유통 중 품질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분유제품에 편중돼 있다. 이 가운데 연세우유는 우수한 원유를 사용한 고품질의 백색시유 제품으로 중국 수출의 대박을 이뤄낸 것이어서 국내 유업계는 물론 한중 교역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석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은 지난 1년 간 합작 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연세우유의 위상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세우유는 향후 중국 내 프리미엄 유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여 품목 다변화와 거래선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이다. 이번 계약 성사 이후 연세우유의 행보에 국내 유업계와 낙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