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먹으면서 살을 뺀다? 코코넛 오일의 진실

[KJtimes=김봄내 기자]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다가오는 여름 얇아지는 옷차림에 늘어난 뱃살과 무거운 몸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조건 굶고 운동량을 늘린다면 단기간 체중을 감량할 수 있겠지만 끔찍한 요요 현상으로 더욱 무거운 몸을 가질 수 있을 것. 건강한 식습관으로 좋은 지방을 섭취한다면 건강하고 가벼운 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좋은 지방에 대해 알아보자.

 

지방을 먹으면서 살을 뺀다? 칼로리 태우고 쌓이지 않는 지방 가진 코코넛 오일

지방을 많이 먹으면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나고 살을 빼기 더욱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방도 우리 몸에 필요한 중요한 부분 중 하나. 지방을 끊으면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E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도 끊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과잉 체지방을 없애고 싶다면 음식에 들어가는 기름을 코코넛 오일로 바꾸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지방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체중을 늘리지 않는 몸에 좋은 지방을 선택하는 것이다.

 

지방은 길이에 따라 단사슬, 중사슬, 장사슬 지방산으로 분류된다. 대부분의 육류와 식용유에 함유된 지방은 장사슬 지방산으로 최고의 에너지 공급원이지만 체내 소화되는 과정이 길어 몸에 거의 축적된다.

 

반면 자연에서 나오는 단사슬, 중사슬 지방산은 야자유, 아자씨 기름에서 찾을 수 있는데 코코넛 오일은 중사슬 지방산을 64%나 함유하고 있다. 중사슬 지방산은 섭취하면 바로 간으로 전달되어 에너지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지방이 체지방으로 바뀌거나 콜레스테롤로 쌓이지 않고 오히려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최근에는 코코넛 오일이 쌀밥의 칼로리를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의 학술대회 연구자료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을 1티스푼 넣고 밥을 지은 후 냉장고에 식히면 칼로리가 60% 정도 낮아진다.

 

또한 호주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럿(ScienceAlert)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스리랑카 콜롬보대학교 대학연구진이 스리랑카서 재배되는 쌀 38종을 8가지 방식으로 조리한 다음 칼로리를 조사한 결과, 코코넛 오일을 넣고 지은 밥을 차갑게 식혀 먹었을 때, 칼로리가 가장 적었다.

 

코코넛 오일을 넣은 쌀밥은 저항성 녹말의 양이 보통의 밥보다 최소 10배 이상 많은데 인체는 저항성 녹말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없어 밥을 먹어도 소화되는 양이 적어 낮은 칼로리만 섭취하는 것이다.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0%!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올려주는 코코넛 오일의 기적

 

과거에는 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Micha R. Mozaffarian의 연구에 따르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코코넛 오일의 주 포화 지방산인 라우릭 액씨드는 이로운 콜레스테롤인 HDL은 증가시키고 안 좋은 LDL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는 걸로 드러났다. 기존의 식용유를 코코넛 오일로 대체하여 하루에 한 스푼가량 섭취한다면 코코넛 오일의 라우릭 액씨드가 HDL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물론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상이해지는 부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유전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평소에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담당의사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먹고 바르는 만능템, 일본에서 코스메틱 오일로 자리잡은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뷰티 아이템으로도 그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먼저 목욕 후 마사지 오일, 바디로션으로 사용하면 즉각적인 보습과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은 상온에서는 하얗게 굳어있는데 온도를 높이면 투명한 오일 형태가 되어, 펌프 용기에 덜어 클렌징 오일, 메이크업 리무버로 활용할 수 있다. 얼굴이 건조할 경우 페이스 오일로, 입술에도 면봉을 이용해서 코코넛오일을 듬뿍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갈라짐 없는 촉촉한 입술을 만날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은 식용이기 때문에 입술에 바르고 혹시 먹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 건조한 모발에는 평상시 헤어 에센스로, 특별한 날에는 헤어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은 천연 식물성 오일로 분자 구조가 작아 미끈거리는 느낌 없이 피부, 모발에 흡수되며 각질을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가 자랄 수 있게 돕는 천연 보습제인 것.

 

일본에서는 예전부터 코코넛오일 효능에 주목해 각종 연구가 이루어지고 일본 슈퍼푸드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뛰어난 보습력과 항균 작용으로 피부나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오일로, 화장품, 튼살 방지용 크림, 비듬 완화제, 탈모 방지제 등에 사용하는 코스메틱 오일로 완벽히 자리잡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