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랭킹 2위 이세돌 9단을 꺾고 응씨배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환은 14일 중국 우한 완다루이화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준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이세돌을 285수 만에 흑 3점 승으로 제압했다.
대국을 지켜본 김성룡 9단은 "오늘의 박정환 9단은 알파고처럼 완벽했다"고 총평했다.
준결승 전적 2승 1패로 결승 진출권을 따낸 박정환 9단은 오는 8월 10일 시작하는 결승 5번기에서 중국 랭킹 8위 탕웨이싱 9단과 맞붙는다.
탕웨이싱 9단은 이날 스웨 9단에게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승 1패로 응씨배 첫 결승행을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