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비비고 한식 HMR' 내놓으며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

[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브랜드 '비비고'가 상온에서 보관하며 즉시 조리할 수 있는 한식 메뉴를 내놓으며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은 16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매년 급성장 중인 가정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사골곰탕, 육개장, 두부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대표 메뉴인 탕과 찌개류를 주력 상품으로 '비비고 한식 HMR'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브랜드는 그동안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한식반찬' 등 냉동식품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왔는데, '비비고 한식 HMR'은 레토르트 기술력을 적용해 상온에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려 언제든지 식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비고 한식 HMR'은 지난해 '햇반' 브랜드로 출시한 '햇반 컵반' 등 컵밥류와 국밥류에 이어 HMR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것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 제조 전문가, 경영진, CJ제일제당의 한식요리사와 소비자들이 직접 맛 검증에 참여했고,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맛 검증 시스템을 통과하지 못하면 출시할 수 없도록 했다""상온 식품은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지만 식감과 맛이 다소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더욱 맛있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비비고 부대찌개'를 선보이고 한식 일품요리, 반찬류 등 한식 HMR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00억원대까지 키운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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