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올 상반기 계획한 인원 채용 실패”

[KJtimes=김봄내 기자]취업한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여전히 구인난을 겪는 가운데, 실제로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올 상반기에 예정된 채용 인원을 뽑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중소기업 779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 계획한 인원을 모두 채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채용을 실시한 664개사 중 79.2%채용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 대비 3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 미만’(34.6%), ‘50~60% 미만’(13.1%), ‘10~20% 미만’(12.5%), ‘20~30% 미만’(11.6%), ‘40~50% 미만’(9.7%), ‘30~40% 미만’(7.6%), ‘70~80% 미만’(3.6%), ‘60~70% 미만’(3.6%) 등의 순이었다.

 

계획한 인원만큼 채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입사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51.1%, 복수응답)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뽑을만한 인재가 없어서’(40.3%), ‘입사자가 조기에 퇴사해서’(27.2%),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26.6%),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해서’(23.2%), ‘합격자가 입사를 고사해서’(18.4%) 등의 이유가 있었다.

 

올해 충원한 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2점으로,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50’(22.1%), ‘70’(16.4%), ‘80’(13.7%), ‘10’(11.9%), ‘60’(11.7%), ‘30’(8.7%), ‘40’(6.5%) 등의 응답 순이었다.

 

한편, 새로 충원한 인력이 1~2년 내 조기 퇴사하는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91.8%있다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충원 인력 중 조기 퇴사자의 비율은 평균 48%로 나타났다. , 2명 중 1명은 적응기도 못 거치고 퇴사해버리는 것.

 

구간별로는 ‘50~60% 미만’(16.2%), ‘10% 미만’(11.9%), ‘20~30% 미만’(10.5%), ‘90% 이상’(9.9%), ‘60~70% 미만’(9.9%), ‘10~20% 미만’(9.9%), ‘30~40% 미만’(9.2%), ‘70~80% 미만’(9%), ‘40~50% 미만’(8.1%), 80~90% 미만(5.3%)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