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호텔스컴바인은 올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휴가지로 선택한 도시 1위는 제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호텔스컴바인이 호텔스컴바인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누적된 여름휴가 예약 데이터 20만 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예약률을 보인 도시 1위는 제주였으며 부산과 오사카가 그 뒤를 이었다.
제주와 부산에 이어 3위는 오사카, 4위 타이페이, 5위 도쿄였으며, 이어 홍콩, 싱가포르, 방콕, 괌, 후쿠오카 순의 예약률을 보여, 해외여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제주는 작년 동기간 집계에서 오사카에 이어 2위였으나, 최근 예약순위가 크게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부산 역시 작년 대비 예약이 크게 늘어, 해외여행 열풍 속에서도 국내 휴양도시의 명성을 입증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도시인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 호텔은 ‘켄싱턴 호텔 제주’였으며, 부산의 경우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해운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곳 모두 고급스러운 내부 시설과 직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다. 반면, 오사카는 ‘플로랄 인 난바’가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해, 교통의 편리성, 가격 경쟁력 등이 호텔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텔스컴바인 최리아 마케팅 부장은 “작년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던 일본여행이 지진과 엔고현상으로 동력을 잃은 틈을 타, 제주와 부산이 고급 숙박시설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무기로 약진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돌입하기 전 미리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해둔다면, 조금 더 저렴하고 여유 있게 여름휴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