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들의 여름 휴양지 '최애' 아이템은 ‘래시가드’

[KJtimes=김봄내 기자]하루가 멀다 하고 재난 문자를 받는 요즘, 2016년 여름은 어느새 재난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숨 막히는 불볕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건 역시 물놀이가 아닐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20대들의 물놀이 패션에 대해 알아봤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 7월 전국 2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20대 여름 휴가철 최애 아이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대 남녀 모두 올 여름 휴가 중 가장 입고 싶은 물놀이(수상레저) 복장으로 래시가드(45.3%)’1위로 꼽았으며, 응답자 중 73.7%가 래시가드를 가장 트렌디한 물놀이 복장이라고 답했다.

래시가드의 어원이 햇빛 등으로 인한 발진(rash)을 막아준다(guard)는 의미인 것처럼, 래시가드를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자외선 차단(31.2%)’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키니나 삼각보다 몸매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고 체형을 보완해주는 몸매 보정 효과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래시가드를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부분으로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래시가드는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멋스러운 패션 아이템이기도 한 것. 이에 각종 의류 브랜드에서도 심심치 않게 래시가드를 내놓고 있으며, 래시가드 전문 브랜드가 런칭되는 등 래시가드는 이제 완벽히 여름 레저 패션의 주요 코드로 자리 잡았다.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래시가드 브랜드는 워터 스포츠 브랜드로 명성을 높인 배럴(BARREL)1(54%)를 차지했다. 뛰어난 기능성과 소녀시대 유리, 고준희 등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와의 화보를 통해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중요시하는 20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래시가드 전문 브랜드 레이지비(LAZYBEE)와 추성훈 가족을 모델로 앞세운 STL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남민희 에디터는 래시가드는 피부 보호 효과와 동시에 체온 유지 기능, 높은 활동성에 체형 보정까지 더 해주는 마성의 아이템으로 20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서핑, 야외 레저 스포츠 등의 인기와 더불어 래시가드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대 최애 아이템을 매월 선정할 예정이다. ‘20대들에게 가장 핫한 요소를 분석하여 미래 경제 주체인 20대들의 성향 및 소비 트렌드를 조명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