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이탈리아 지진으로 최소 120명 사망...더 늘어날 수 있어

[KJtimes=김봄내 기자]24(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시골 마을을 덮친 규모 6.2의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숨졌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렌치 총리는 이어 "이 숫자는 최종 집계가 아니다"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앞서 아마트리체 등에서 희생자가 8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구조 당국도 공식집계에서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에서 53구 등 라치오 주를 중심으로 73구의 시신을 수습됐다고 밝혔지만, 희생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조대원들을 지휘하는 임마콜라타 포스틸리오네는 구호 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위독한 환자들이 있고 아직 많은 사람이 매몰돼 있어 사망자 수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마르케주 아르쿠아타 델 트론트에서는 1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전역과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조대원들은 피해 지역 주변에 텐트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아마트리체를 중심으로 15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