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NH투자증권이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이 한국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가격 매력을 갖춘 성장주들을 선정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일관성 있게 성장하는 기업에만 관심을 기울인다고 부연 설명하면 53개 종목 중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까지 갖춘 일관성 있는 성장주를 선별했다고 밝혔다.
25일 NH투자증권이 꼽은 해외 유명 전문가가 한국 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종목으로는 ▲유한양행[000100] ▲아이에스동서[010780] ▲한국단자[025540] ▲NICE평가정보[030190] ▲나이스정보통신[036800] ▲세이브존I&C[067830] ▲대한약품[023910] ▲코프라[126600] ▲대봉엘에스[078140] 등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유명 투자가(Guru)들의 투자 원칙을 보면 경기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기업보다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며 “대가들은 증가율보다 일관성과 지속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세계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억만장자 지수(iBillionaire Index)의 업종별 비중을 보면 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자유소비재 등 업종이 높고 금융과 필수소비재, 산업재 비중은 작다”면서 “투자 대가들이 유망하다고 보는 건 헬스케어와 IT업종”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런 투자 대가의 기준을 한국 시장에 적용하면 최근 5년간 해마다 순이익이 늘어난 기업은 1800여개 상장사 중 53개에 불과하다”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아모레G, 한국항공우주, BGF리테일, 한샘, 유한양행, 오뚜기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