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건설[000720]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4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27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부문의 원가율이 안정되고 국내 주택부문의 매출증가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다만 주가의 변수는 신규 해외수주가 될 것”이라면서 “에콰도르 정유공장, 이란병원, 동남아 발전 프로젝트 등의 수주 여부가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편의점 사업 매출액이 1조5508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점포 성장률은 4~5%가 유지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프리미엄은 일본 수준(성장률 1~2%)밖에 되지 않아 추가 밸류에이션을 주는 게 합리적”이라며 “GS리테일 편의점의 올 3분기 점포당 매출액이 4%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시장의 우려보다 여전히 좋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GS리테일의 편의점 경쟁력은 업계 평균 대비 점포당 매출 증가율이 높다는 점”이라면서 “올해 새 점포를 1천200개나 늘린 이유는 작년 출점한 점포들의 영업상황이 기대 이상으로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