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증권사 전망 들어보니 ‘먹구름’

NH투자증권‧LIG투자증권 “4분기 실적도 부진”

[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에 대한 4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 등이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LG전자는 전날 올해 3분기 MC사업본부가 전략 스마트폰 G5의 판매 부진 여파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4364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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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65000원으로 내리고 매수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스마트폰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2000억원, 2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4% 각각 감소했으며 스마트폰(MC) 영업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000억원, 10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70%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부문별로는 MC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가전(H&A)이나 TV·오디오(HE) 사업부는 비용 확대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그러나 HE 등 다른 사업부가 성장성과 경쟁력 강화로 낙관적 시각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가는 현재 바닥권에 머물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바닥권을 탈출할 단기 촉매도 없어 당분간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LIG투자증권은 매분기 영업손실을 내는 LG전자의 스마트폰(MC) 사업본부가 올해 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가전과 TV가 확고한 이익 수준을 보여주고 차량부품(VC)이 외형확대로 성장성을 더하고 있으나 MC 사업부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4분기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고의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MC 사업부는 플래그십 모델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많이 감소한 상황에서 판매망과 유통구조에 대한 효율화 작업으로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4분기 TV(HE)와 가전·에어컨(H&A) 사업본부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패널 가격 상승분이 반영돼 전 분기 대비로 부진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고가 위주의 제품 라인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아진 이익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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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김승훈 기자]“소유에서 공유로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특히 IT 발달로 소유보다 더 편리한 공유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존의 사회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으로 인한 소유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재화와 서비스를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는 공유의 시대가 될 것이다.” 공유경제제연구소 이계원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1 제1회 공유경제 학교’ 초청 강연에서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요즘 핫한 공유경제의 사례로 ‘빨래방’과 ‘오디오북’ 시장의 현 상황과 향후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집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있지만 운동화를 빨기 위해 빨래방을 이용한다”고 운을 뗀 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30%를 넘어섰다. 이들의 상당수는 좁은 원룸에서 사는데 집도 좁은데 세탁기, 건조기 같은 빨래 용품들이 다 갖추기에는 공간이 좁다”고 1인가구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의류 관련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세탁기하나면 충분했는데 건조기, 의류를 관리 할 수 있는 드레스에 신발 관리하는 슈드레스까지 등장했다”며 “이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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