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면접관에게 호감받는 외모·목소리는?

[KJtimes=김봄내 기자]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인사담당자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장에서 만나는 지원자의 첫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태도(64%)’였으며 외모(21%)’, ‘분위기(9%)’, ‘목소리(5%)’ 등을 본다는 의견도 있다. 응답자들은 밝고 긍정적인 표정(52%)’을 가장 선호했으며 전체적으로 자신감 있는 표정(23%)’, ‘진지한 표정(14%)’, ‘약간 긴장한 듯한 표정(8%)’ 등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선재 원장은 면접관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인 호감형 외모는 주관적인 경우가 많다잘생긴 이목구비보다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얼굴이 스마트한 느낌과 함께 호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취준생들이 호감형 외모를 위해 가장 관심 갖는 부위는 눈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에 따르면 최근 상반기 취업 준비를 앞둔 취준생들이 비취업 시즌을 이용해 눈 성형 상담을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량화된 학점, 어학점수를 보완하는 것과는 별개로 인상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에서도 매몰법은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회복이 빨라 취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다. 윗 눈꺼풀에 작은 구멍을 내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로 묶어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으로 부기나 멍이 오래가지 않고 흉터가 남지 않아 쌍꺼풀 모양이 매우 자연스럽다.

 

박 원장은 눈을 뜰 때 사용하는 근육인 눈둘레근의 힘이 약해 졸려 보이거나 지쳐 보이는 인상을 풍긴다면 쌍꺼풀 수술과 동시에 안검하수를 개선해줘야 한다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쌍꺼풀 수술만 할 경우 인상이 어색해지거나 쌍꺼풀 라인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수술이 부담된다면 단정한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으로 면접관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도 있다.

 

여성의 경우 진한 색조 메이크업보다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차분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치렁치렁한 긴 생머리는 오히려 전문적인 모습을 방해할 수 있다. 남자의 경우에는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돈하는 것이 좋다. 앞머리를 내려 이마를 덮으면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시원하게 이마 라인을 보여주는 헤어스타일을 추천한다.

 

신뢰감 가는 호감형 목소리로 자신을 어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펙과 외모가 뛰어나도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말할 수 없다면 취업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자신감 없고 떨리는 목소리는 음성언어치료를 통해 특별한 수술 없이도 개선할 수 있다. 말을 심하게 더듬는 경우 말의 속도·특정 행동을 조절하고, 호흡이 원활하도록 연습하면 된다. 허스키하거나 떨리는 목소리는 후두내시경·음성검사 후 호흡이나 발성, 공명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