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인기에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터치 장갑 등 덩달아 판매 급증

[KJtimes=김봄내 기자]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인기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터치 장갑 등 원활한 게임 진행을 돕는 제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태양광으로 충전되거나 손난로 겸용인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등 아이디어 상품 또한 '포켓몬고' 열풍에 편승해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온라인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대용량 보조배터리, 고속 충전기 등 포켓몬 관련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출은 포켓몬고 출시 전 일주일(1/1723) 대비 43% 증가했다.

 

롯데닷컴은 '주머니몬스터를 맞이하는 닷컴인의 자세'라는 포켓몬고에 관한 제품을 파는 기획전을 시작했다.

 

손난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알로'는 기획전 제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포켓몬 캐릭터 모양의 액세서리도 인기이지만 야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대용량 보조배터리나 터치 장갑 위주의 상품이 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G마켓에서도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와 터치장갑, 무선충전기·패드 등의 인기는 기세등등하다.

 

지난달 2330일 태양광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판매량은 전주대비 840%, 전년 동기 대비 470%로 대폭 증가했다.

 

터치장갑은 전주 대비 82%, 전년 대비 40%, 무선충전기와 패드도 전주 대비 8%, 전년 대비 11% 더 많이 판매됐다.

 

인기는 지난주까지 이어져 13125일 태양광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판매량은 전주보다는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 407% 상승했다.

 

터치 장갑은 전주 대비 131%, 전년 동기 대비 324%, 무선충전기와 패드는 전주 대비 72%, 전년 동기 대비 39% 판매량이 늘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도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는 포켓몬고 출시 전인 11623일보다 13025일 거래액이 36% 증가했다.

 

특히 포켓몬 캐릭터가 인쇄된 보조배터리는 이달 35일 판매량이 전월 동기대비 8배나 증가했다.

 

포켓몬 라이선스가 있는 휴대전화 케이스, 액세서리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 제품도 최근 일주일 판매량이 전주 대비 40%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주변에 포켓몬이나 포켓스탑이 나타나면 알려주고, 버튼을 눌러 손쉽게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포켓몬 고 플러스'와 같은 전용 상품은 갈수록 인기다.

 

'포켓몬 고 플러스'215일 판매량이 제품 출시 후 5일간(12428) 판매량보다 289% 늘어났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포켓몬고의 열풍으로 포켓몬 캐릭터 관련 스마트폰 용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련 제품 등록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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