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먹은 대왕 카스테라...버터 대신 식용유 '콸콸' 재고 빵은 생크림 발라 '둔갑'

[KJtimes=김봄내 기자]줄서서 먹는다는 대왕카스테라의 제조과정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왕 카스테라 그 촉촉함의 비밀편을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대왕 카스테라 매장에 잠입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광고와는 달리 제품에 다량의 식용유가 들어갔다. 이를 보던 제빵 전문가들은 보통 카스테라에는 식용유가 아닌 버터가 들어간다며 제조과정에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매장에서는 팔다 남은 카스테라에 생크림을 주입해 오히려 1000원 더 비싸게 파는 현장도 드러났다. 한 대왕카스테라 매장 직원은 어제 판매하려고 만들었다가 못 판 건데, 오늘 판매할 때 이걸로 해야한다면서 잠입한 취재진에게 재고 되팔이방법을 전했다.

 

이같은 방송이 전파를 타자 많은 소비자들은 믿고 먹었던 제품에 대한 배신감을 표하고 있다. 한 대왕 카스테라 업체의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주해 먹통이 되는 소동도 일어났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