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은 옛말...활성산소 관리하는 '디에이징'이 대세

[KJtimes=김봄내 기자]활성산소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노화를 예방하는 안티에이징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어린 나이로 돌아가자는 디에이징 관리법이 떠오르고 있다. 디에이징은 건강한 몸속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대사와 노화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활성산소를 감소시켜야 한다. 활성산소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정한 상태의 산소를 말하는데,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런 활성산소를 관리해 면역력 강화뿐만 아니라 노화를 늦추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활성산소 관리를 위해선 먼저 평소 생활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평소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은 체내 활성산소의 양을 급격하게 증가시킨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음주, 흡연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비타민E가 풍부한 브로콜리, 토마토, 블루베리 같은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해준다.

 

스트레스는 활성산소 발생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신경과 호르몬계는 즉시 작동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이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활성산소도 덩달아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하는 일정한 운동은 엔도르핀 생성을 촉진한다. 주로 걷기나 조깅, 줄넘기, 수영 등을 일주일에 3~4, 한 번 할 때 30, 일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요가, 태극권 등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과도한 활성산소 억제는 오히려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적당량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고 세포증식이나 분화 등 인체 대사 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여러 보고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 박사는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당뇨병 치료에 핵심적인 두 가지, 운동과 메포민 투약이 각각 활성산소 생성과 감소를 일으키는 반대 작용을 지니고 있으며 활성산소 부족이 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떨어뜨려 당뇨병에 이르게 한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활성산소가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면서도 필수 성분이라는 양면성을 알아낸 것이다.

 

바노바기 가정의학과 복아름 원장은 "활성산소 관리는 노화 방지뿐만 아니라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적당한 운동뿐만 아니라 식습관도 중요한 부분이며, 특히 채소와 과일엔 여러 가지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암이나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비타민제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평소에도 많이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