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고, 롯데 오고...채용 바통 이어받는 대기업 어디?

[KJtimes=김봄내 기자]바야흐로 상반기 공채시즌이 왔다. 22일 삼성이 서류지원을 마감하는가 하면 SK, 롯데 등에서 채용 바통을 이어받는다.

 

먼저, SK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인턴사원 모집이 24()까지로,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입채용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바이오팜 등 4개 계열사에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 C&C, SK브로드밴드 등 5개 사에서는 인턴을 채용한다. 지원서에 이름, 나이, 성별, 연락처, 최종 졸업연도만 기입하게 함으로써 출신학교 등과 상관없는 블라인드 방식의 서류 심사로 유명한 SK그룹은, 올 상반기엔 신입과 인턴직을 동시에 모집하는 것이 특징.

 

이어서 GS리테일이 27일 지원을 마감한다. 지난 13일부터 대졸·전역(예비)장교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고, 두자릿수 채용을 예고했다. 모집분야는 영업·물류·재경·전략기획·사업지원·전문·IT·디지털사업 등이나 채용후에는 모두 영업직군에 우선 배치되며,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희망 직군에 발령받을 수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적성검사·에세이(자기소개서) 평가-1차면접-2차면접의 순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0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원서를 받는다. 모집은 금호고속,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아시아나에어포트, 에어서울 등 총 8개 계열사의 17개 직무군에서 진행한다. 신입직 전형은 서류전형과 직무적성검사 및 한자시험을 거쳐 1차 면접(역량면접, 집단 토의)2차 면접(인성면접)으로 이뤄지며, 입사예정일은 오는 7월이다.

 

한편, 롯데그룹도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뛰어들었다. 이번 채용은 식품 부문 7개 사, 관광 부문 1개 사, 서비스 부문 9개 사, 유통 부문 8개 사, 유화 부문 3개 사, 건설/제조 부문 5개 사, 금융 부문 4개 사에서 진행된다. 특정 전공을 요하는 기술직/전문직무 군을 제한 나머지 직무에서는 별도 전공 자격을 두지 않는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L-TAB(인적성검사)>면접전형>건강검진>입문 교육의 수순으로, 지원 기한은 43()까지. 한편, 롯데는 오는 31일 서울과 부산에서 롯데 채용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잡까페(Job-Cafe)를 운영, 상반기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끝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일부터 그룹과 계열사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모집회사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에뛰드·아모스프로페셔널, 모집분야는 영업·마케팅·연구개발(R&D)·공급망관리(SCM)·경영지원 등이다. 전형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1차면접-2차면접 순으로 진행되나, 경우 R&D Booster, 즉 지원 직무를 수행하는 관련 부서들을 순환한 후 지원자 희망을 반영하여 팀 배치하고 해당 팀 업무를 간접 경험해보는 전형을 거치게 된다. 서류마감은 4/10까지.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현대차, CJ 삼성 등 굵직한 기업들의 모집기한은 지났지만, 이어서 바통을 이어받는 기업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꾸준한 도전과 전략적 지원만이 상반기 합격 비책이라고 구직자들에게 파이팅을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