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고속도로, 분진 발생으로 민원 빗발쳐

[KJtimes=김봄내 기자]인천김포고속도로에서 분진이 발생한다는 인근 주민 민원이 빗발쳐 인천시가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2731일 인천항 주변 인천김포고속도로 인접 지역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는 하루 동안 미세먼지를 채취, 쌓인 먼지 정도를 측정해 과거 수치와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결과는 다음 주께 나올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원회는 고속도로 인천북항터널 안에 쌓인 시멘트 가루를 완전히 청소하지 않고 개통해 인근 주민들이 기침과 두통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대책을 촉구했다.

 

해당 터널과 인접한 중구 송현동 삼두 1차 아파트의 주민들도 분진피해와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아파트 단지 내 균열·땅 꺼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조기운 삼두1차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천김포고속도로 터널이 아파트 단지 밑으로 건설되면서 바닷물이 올라오고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대책을 마련해야 할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라 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인천김포고속도로 인접 지역 주민들 등의 잇따른 민원으로 시작됐다""타 지역 터널 미세먼지 정도 등과 비교해 분진피해가 있다고 판단되면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에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