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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중고차, 몸값 40% 치솟아... 팔면 車테크

[kjtimes=견재수 기자] LPG 중고차 구매가 일반인에게 허용(등록 후 5년 경과된 차량)되면서 5개월 사이 몸값이 40%나 껑충 뛰었다. 일부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는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새 주인을 찾을 정도로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전문 업체 ‘카즈’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 810만원에 거래되던 ‘뉴SM5’(SE플러스)LPG매물이 올해에 들어 3백만원 오르더니 3월 현재 1,200만원에 판매되면서 무려 48%의 몸값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NF쏘나타‘(N20)도 작년 10월 800만원에서 현재는 300만원이 올라 1,1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랜저TG’(Q270 장애인용)는 중고차가격이 5개월 만에 1천2백에서 4백만원 올랐다. (2006년식, 주행거리 10만km미만 중고차 기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 이전의 경우 LPG중고차 판매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으로 한정되어 있어 중고차 거래에 제한이 따랐다.

 

이로 인해 LPG중고차 차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가솔린 모델과 비교되는 낮은 금액에 소중한 차를 판매해야 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역전됐다.

 

5년 이상 된 LPG중고차의 일반인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몇 개월 만에 몸값이 30%이상 올랐으니 그야말로 ‘차테크’라는 단어가 나올 만도한 상황이다.

 

10년 이상 노후차량을 제외하고 일반인이 구입가능 한 2006년 이전 국내에서 판매된 LPG차량 수는 약 40만대, 하지만 카즈를 포함한 대형 온라인업체 3군데를 합쳐도 현재 거래중인 LPG중고차는 약 7천여 대에 그친다.

 

이조차 기존에도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었던 1천cc이하와 7인승이상 승합차량까지 포함된 수치로, 수요가 몰리는 중형이상의 LPG매물은 더욱 부족한 상황. 이는 현재 치솟은 중고차 가격이 부족한 공급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만 5년의 판매기준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대상 중고차가 점차 증가하게 되고 따라서 공급부족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고차 가격도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여 그 전 LPG차량 처분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업계관계자는 덧붙였다.

 

황승현 카즈 판매담당은 “LPG차는 가솔린차 대비 30% 이상 적은 유류비로 경제적이지만 그 간 구입이 제한되어 있어 낮은 잔존가치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 거래가능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LPG 중고차가격이 눈에 띄게 뛰고 있어, 이전에 손해를 감수해야 했던 LPG보유자에게는 애마를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차테크 기회”라고 전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임신·자녀육아기 근로자 유연근무, 더 크게, 더 넓게 지원"
[KJtimes=김지아 기자] A사(신발 밑창 등 부분품 제조, 31명) 인사팀장은 고용부의 유연근무 장려금 안내 공문을 보고 회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남성 근로자 두 명이 육아기 시차출퇴근을 활용하게 돼 회사는 장려금을 받게 됐다. 근로자 중 한 명은 초등학생 자녀를 등교 시킨 뒤 출근해 업무에 집중하고, 한 명은 러시아워를 피해 일찍 출근해서 여유롭게 일하고 퇴근 후 육아・가사시간을 확보한다. 인사팀장은 "작은 기업은 장려금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지원액이 확대되면 유연근무 활용에 부담이 한결 낮아질 것"이라 했다.(고용노동부 사례) A사와 같은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2025년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정부 지원이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의 유연근무 활용 제약을 낮추기 위해 장려금, 컨설팅, 인프라 등을 지원 중이다. 올해에는 현장의 의견을 담아 유연근무가 일하는 방식의 하나로서 자리 잡고, 일‧육아 병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고 지원 금액도 늘린다. 유연근무 활용에 따른 사업주의 관리 부담 완화를 위해, 유연근무 활용 근로자당 월 최대 30만원을 사업주에 지원하는 '유연근무 장려금’은 요건을 낮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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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탄소중립+] "현 '해상풍력특별법'으론 난개발도 기후위기도 못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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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지금] 증권사들이 '한국전력' 바라보는 시각…들어보니
[Kjtimes=김봄내 기자] 한국전력[015760]을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각이 예사롭지 않다. 증권사들은 이 회사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증권사들도 존재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 중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의 분석을 살펴봤다. 4일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래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를 계기로 전기요금 인상 시도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경우 연결기준 4분기 매출 24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는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12조6000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UAE 대형원전 프로젝트에서 한전과 한수원의 분쟁 관련 충당금 설정 등으로 기타 비용이 2000억원 초과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 ″유연탄과 SMP 하락 기조 긍정적″ 같은 날, 하나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3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UAE 원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