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승차공유 서비스 경유차 운행 제한 필요”

 
[kjtimes=견재수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타다를 비롯한 승차공유 서비스에 경유차 사용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운송수단으로 활용 중인 11인승 카니발 등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규제하려는 것이다.
 
조 장관은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을 통해 타다(승차공유 서비스) 차량의 경우에도 (경유차라면) 운행 제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기적으로는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이나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타다와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에서 경유차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부천 원미을)의 발언에 의원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승차공유 서비스에 주로 활용되는 기아자동차의 11인승 카니발은 경유차 모델밖에 없다. 타다는 이 모델을 1000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시범운행을 시작한 파파와 운행을 앞둔 차차 밴서비스에도 같은 차종이 활용된다.
 
환경부와 민주당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 제28(특정 용도 자동차 경유차 사용 제한)를 개정해 운전자를 함께 알선하는 형태의 자동차 대여사업인 승차공유 서비스에도 경유차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4월 국회를 통과한 해당 법률은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20234월부터 화물차와 어린이 통학버스에 경유차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경유차는 정부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서 대표적인 규제 대상이다. 2017년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유종별 단위당 환경피해비용은 경유가 867.2/, 휘발유 406.8/, 액화석유가스(LPG)207.9/이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도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미세먼지의 약 29%를 경유차가 배출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