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현대건설이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2차 결선에서 참석 조합원 2천801명(서면 결의 및 사전 투표 포함) 가운데 1천409명의 지지를 받아 경쟁사인 대림산업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총사업비 약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8천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천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지난해 3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약 1년 3개월 만에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