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롯데하이마트[071840]와 한화솔루션[009830], 넷마블[251270] 등에 대해 한화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한화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 3만8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대형가전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비용효율화 지속으로 이 회사 3분기 영업환경이 긍정적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환경의 경우 예상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효율적인 비용 통제를 기대하고 있고 2분기 고정비 및 광고선전비 감소 효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었는데 이런 추이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59%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하반기 화학과 태양광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글로벌 그린 산업 투자 확대로 안정적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경우 태양광과 수소 등 재생에너지 밸류체인을 확대하는 등 그린(Green)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바 투자의견 매수와 산업 내 최우선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KB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은 예정됐던 호재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요주주인 넷마블의 지분율은 24.9%에서 19.9%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상장 이후 넷마블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는 7442억원에서 9568억원으로 추정치인 7682억원과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 결정과 상장 이후 주가흐름이 넷마블 주가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밸류에이션 부담 지속되는 구간이나 단기 주가 흐름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모멘텀에 좌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전 시장에서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대형가전 판매량 증가”라며 “오프라인 온라인 무관하게 성장세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이례적인 부분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그 이유는 소비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이고 세대당 침투율이 1.0을 상회하고 있고 상반기의 경우 건조기 부진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대형가전 성장을 소비트렌드 변화로 해석할 수 있는데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가구수 증가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홈인테리어 용품 판매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 1959억원 및 2020년 연간 영업이익 62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2분기 후반부터 점진적으로 회복 중에 있고 3분기 PVC와 TDI 스프레드는 확대되면서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완만한 회복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의 경우 모듈의 생산/판매에서 EPC/발전 및 에너지 리테일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단순 제조업에서 에너지 토탈 서비스 사업자로 변모 중”이라면서 “올해 약 5000억원인 다운스트림 사업 매출액은 2025년 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전사 매출 성장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주가는 연초 대비 87.2% 상승하면서 업종 내 가장 돋보이는 수익률을 시현했다”며 “이는 기출시 게임들의 매출 호조에 따른 실적 상승세와 주요 투자기업들의 주가 상승 및 상장모멘텀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은 지난 8월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이후 예상됐던 수순이나 최근 BTS의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로 인해 향후 투자 심리가 긍정적인 상황”이라면서 “넷마블의 <BTS 월드> 및 향후 출시 예정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