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공유경제 어디로③]문화콘텐츠 ‘공유 플랫폼’AI를 입다…“작가와 이용자 간 초연결 시대 연다”

스타트업 기업 브이에스커뮤니티(주) 이환행 대표 “‘데이터 공유’초강국 인프라 무궁무진”

[KJtimes=김승훈 기자]국내에서 민·관이 개최하는 문학 관련 공모전만 매년 600여 개로 수상작은 수천 개에 달한다. 이들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책이나 전시회에 국한돼 있다. 이마저도 일부 문학작품에만 기회가 주어진다. 이렇다 보니 수많은 창작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선보여지지 못한 채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스타트업 기업이 시와 수필, 웹툰 등 다양한 창작 작품을 공유 플랫폼을 통해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 브이에스커뮤니티()의 이환행 대표는 지난달 22일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공유경제 온라인 포럼을 통해 이야기자판기를 공개했다.


이날 포럼에서 공유경제 관련 발표자로 나선 이 대표는 “‘공유하면 가장 먼저 배우 공유가 떠오르는데 이 분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동서식품은 30년 이상 창작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해왔다여성 신인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동서식품문학상1989년 처음 개최한 이후 2년마다 공모전을 개최해 현재까지 누적작품이 22만편이고 수상자만 누적 6000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매년 600개 이상의 민·관 기관에서 작가를 기리는 각종 문학상, 창작 관련 공모전 사이트 등 수많은 공모전을 통해 창작자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천 개의 창작품이 수상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러한 창작품을 주변에서 만나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라는 질문을 던지며 공유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저희 같은 스타트업 기업들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로 새로운 사업화를 하고 있는데 (공유) 플랫폼에는 잘 접근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 이유에 대해 공유기업도 재화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데 돈이 안 된다는 게 이유라고 전제하고 저희 회사는 이번에 문학작품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재화를 창출하기 위해 출력 키오스크 이야기자판기를 제작, 서비스하게 됐으며 다양한 공공기관이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공간에 이야기자판기를 설치해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고 설명했다

 


이야기자판기는 문화 콘텐츠 공유 플랫폼으로 창작자들이 창작할 수 있는 창작화면도 있고 개인창작자나 저작권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등록할 수 있게 돼 있다. 뿐만 아니라 시, 수필, 웹소설 등 다양한 작품의 출력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이야기자판기가) 공공시설인 도서관, 공원이나 지하철, 버스정류장 같은 대중교통망 중심으로 설치, 사람들이 잠시 머무르는 대기시간이나 탑승시간 동안 문화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홍보할 수 있다고 공유기계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야기자판기만의 차별성에 대해 , 수필 같은 짧은 글, 웹툰, 일반 글, 서평,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추천도서(도서관) 등 쟝르가 다양하다“(대중교통 이용 시 창작 작품을) 원하는 분량만큼 출력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작품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야기자판기라는 것을 통해 공유하지만 실제로는 이야기자판기는 하드웨어이고 이용하는 기계일 뿐이라며 누군가가 자신이 창작한 작품을 공유하면 저희는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자와 이용자들을 연결해 주는 공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공유 플랫폼의 확산을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요즘 기가지니같은 국내 AI스피커 이용률이 지난해에만 800만대로 늘었다고 한다올해는 코로나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이 늘면서 수요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런데 이러한 AI스피커의 상당수가 콘텐츠와 서비스가 빈약해 수요자 눈높이와 기대에 크게 미달한다면서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AI스피커로는 오늘의 날씨‘TV 켜기정도의 기능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공유 플랫폼에 공유된 국내 다양한 창작 수상 작품을 AI스피커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상당히 개발이 진척돼 조만간에 이용자들이 AI스피커를 통해 시, 수필 등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희의 목표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공유해주면 아야기자판기나 AI스피커 같은 공유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끝으로 대한민국은 OECD기준 데이터 공유분야에서 1위로 공유되지 않는 데이터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며 공유경제 하면 하드웨어나 물리적, 공간적인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은 데이터가 훨씬 중요하고 방대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인권위로 간 '이마트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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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KJtime김지아 기자] "이제 늦은 밤 거리에서 술취한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코로나19가 정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술취한 사람이 싫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신당동 주민인 대학생 최모씨의 소감이다.정말 코로나19가 끝나가는 걸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늦은 밤 취객 증가…고성방가에 주택가도 깜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거리, 종로, 강남에서는 최근 늦은 밤 술취한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택시를 잡는 사람들, 거리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이런 풍경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관련112신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 시대가 접어들면서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젊은 남여들의 모습들이 많다. 아직 마스크에서는 자유롭지는 않지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술집의 불빛과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풍경은 흡사 '이제 코로나19는 끝났고,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왔다

[생태계&공존] 뜬장에 갇혀 살던 사육곰 자유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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