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공유하다]공동체 플랫폼 괜찮아마을, ‘인생을 바꾸는 일주일을 판매합니다’

조용한 소도시에서 일주일간 살아보자!...마음껏 쉴 수 있는 ‘쉼’과 자유롭게 상상하는 ‘상상’ 2년간 36억 8000만원 투자 유휴 도심 활성화, 마음 건강 회복 목적에 부합한 모델 발굴 성공


[KJtimes=김승훈 기자]“함께 요리하고 나눠 먹으며 일상을 나눠요.”


공동체 혁신 스타트업 공장공장(공동대표 박명호, 홍동우)은 전라남도 목포에 대안적인 도시 괜찮아마을을 민간 차원에서 조성해 사람들과 함께하는 문화를 모아 특별한 '을 제공하고 있다.


공동체 플랫폼 괜찮아마을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타트업 기업 공장공장은 서울을 떠나 전라남도 목포에서 공간, 교육·여행, 콘텐츠·출판 분야 사업을 공동체 혁신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 연고 없는 청년 17명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괜찮아마을을 통해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할 수 있으며 쉬어가는 시간과 인생 재설계를 지역 살이를 주제로 제안한다. 공장공장은 괜찮아마을 외에도 자유롭게 모험적으로 여행하는 여행 익스퍼루트’, 마음 편하게 여행하는 기간 히치하이킹 페스티벌’, 섬을 온전히 기록하는 매거진 섬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공장은 2018년부터 진행한 6주 지역 살이 프로그램에서 핵심만 추려 1(56)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2021년에는 마음껏 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과 자유롭게 상상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상상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공장공장은 “2021년 주간 괜찮아마을의 주제는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1주일로 지친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왜 쉬어야 하는지, 왜 자유롭게 상상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감춰진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보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주간 괜찮아마을 [/상상]’은 공통적으로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충분히 생각해보는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로 질문하고 대화하며 알아가는 괜찮은 대화함께 요리하고 나눠 먹으며 일상을 나누는 괜찮은 식탁목포 동네와 친해지는 원도심 여행, 새벽 어판장과 떠오르는 해를 만나 감정의 환기를 경험하는 일출 여행, 목포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가만히 바라보는 야경 여행이 포함된 괜찮은 여행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간 괜찮아마을 쉼참가자들은 공통 프로그램 이외에도 목포 근교의 섬으로 떠나 파도 소리를 듣는 섬 여행과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내 맘대로 여행을 경험해볼 수 있다. ‘주간 괜찮아마을 상상참가자들은 해보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따로 또 같이 아무 상상 대잔치를 열어보는 괜찮은 상상을 경험해볼 수 있다.


괜찮아마을 주민 조셉씨는 바쁘게 지나가는 삶 속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요라며 저 역시 피곤함에 지쳐 잠을 자며 꿈을 꾸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괜찮아 마을에 와서는 별을 보며 다른 의미의 꿈을 조금씩 키웠다고 말했다.


박명호 공동대표는 코로나로 지친 시기에 주간 괜찮아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연결과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활성화, 지방 소멸 해소를 위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보려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2021년에 행정안전부는 인구 감소지역에 72억원을 들여 청년 자립마을 11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겨나고 있는 청년 마을들이 정부의 지원이 끝난 후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소도시 기반 대안적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괜찮아마을이 공공 지원 없이 독자적인 유료 모델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실험을 시작했다. 만약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전국 각지의 청년 마을, 대안적 공동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괜찮아마을KBS 다큐멘터리 3, BBC, 더 타임스(The Times) 등에 소개됐으며 행정안전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LH소셜벤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지원을 받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