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아워홈 노사, 임금 평균 6% 인상 합의 "'1등 아워홈' 재건"

[KJtimes=김봄내 기자]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 노사는 9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임금조정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금조정 조인식에는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덕우 아워홈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하여 노사 교섭위원 등이 참석했다. 아워홈 노사는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더욱 힘을 모아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1등 아워홈재건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올해 아워홈 노사 합의 주요 내용은 전 직원 임금 평균 6% 인상을 포함하여 직원 심리케어 프로그램 운영 난임 휴가 및 휴직 지원 장학자금 대상자 확대 장기근속 포상 확대 등이다.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단체급식 및 식재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번 아워홈의 임금인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2021년 구 부회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아워홈 임금인상률은 기존 인상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이는 구 부회장의 인재 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 부회장은 올해 초 이사회에서 무배당을 결정하고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사업 적자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부회장을 비롯한 아워홈 경영진의 인적 자원 중시기조와 위기 극복 의지에 대해 노조도 공감하며 빠르게 합의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노사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노조는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기간에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위원장과 노조 교섭위원에 감사드린다이번 협약이 노사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결속을 다져 다시 ‘1등 아워홈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라이프] 코로나19에도 이제 결혼은 결혼 "방역보다 행복"
[KJtimes김지아 기자] 인천에 살고 있는 이모씨는 2년전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만났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지만 언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약을 챙겨 들고 데이트를 했다.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프로포즈도 받았다.두 사람의 만남을 알고 있던 양쪽 부모님과의 상견례도 진행했다.양가 어르신들이 만나는 날은 '전례없는 비상대책위'를 형제들끼리 진행했다.부모님들이 연세가 많으셨기에 코로나19에 노출되는 상황을 만들면 안되기 때문이었다.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어려웠죠. 일부러 호텔로 정했어요. 화장실을 가족만 사용할수 있도록 호텔에 방을 잡았어요. 미리 룸서비스로 음식을 주문하고 따로 양해를 구해 음식을 준비했죠" 이씨는 상견례날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되, 결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떤것도 취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시간과 장소를 바꾸고, 보통의 상식을 조금 내려놨다.넓은 좌식호텔 객실을 상견례 장소로 정했기에 예비남편이 될 이씨의 배우자는 방석을 미리 준비했고,테이블이 아닌 방에서 조촐하게 상견례를 진행했다.음식 대신 다과와 차로 대신했다. 하지만 상견례를 기념하고 축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