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정부의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정책으로 재계 주요그룹들이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요구에서 시작됐으나 그룹의 상황, 오너, 후계 문제 등 그룹별 문제가 복잡하다 보니 지배구조 개편을 대하는 속내는 제각각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28일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개편 방안의 핵심은 현대모비스를 인적 분할하고 분할 법인을 현대글로비스로 흡수 합병한 후 대주주가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주식과 기아차의 현대모비스 주식을 교환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에서 모듈·AS부품을 분리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이 방안은 순환출자를 해결할 수 있지만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약 5조원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주회사 전환을 선택하지 않아 양도차익으로 발생하는 세금만 1조원에 달한다. 삼성그룹은 이날 삼성SDI가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 가량을 56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발표, 지배구조 개편을 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적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상헌 하
[KJtimes=견재수 기자]해외손실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내수시장에서도 부동산 거래절벽 조짐을 두고 노심초사 중이다.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개편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거래절벽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8.2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책이 줄줄이 나오는 가운데 보유세 개편이 거래절벽 현실화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는 걱정이 크다. 11일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거래절벽 현상은 이미 현실화 단계로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개포 자이 등 일부 분양에 구름인파가 몰린 것은 특수한 상황이어서 올 한해 분양공급 물량을 예상하는 건설사의 경우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보유세 개편 움직임은 이런 우려에 찬물을 더 붙고 있다. 보유세 개편이 강력하게 이루어지면 기존 거래절벽에 더해 분양시장마저 급속히 냉각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때마침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재정개혁특위)는 지난 9일 공식 출범했다. 부동산 보유세 개편 작업이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재정개혁특위는 위원장에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를 선출했으며 정부 및 학계 인사, 시민단체 관계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이하 민보협)는 최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외출장 보도 및 논평과 관련해 조선일보와 야당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민보협은 10일 “김기식 원장의 해외출장과 관련해 언론과 보수야당에서 ‘원장과 여비서’라는 프레임으로 부적절한 시각을 유도해 국회의원 보좌진을 비하하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5일 조선일보의 기사에 <#여비서와 출장> <#안희정 비서와 출장> 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이유는 이해 할 수 없다”며, “과연 정상적인 언론인지 광기를 부리고 있는 건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민보협은 “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성폭력 사건을 연상시켜 명백한 2차 가해를 가한 것”이라며 “조선일보는 이와 같이 저급한 해시태그를 달게 된 경유를 밝히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일보에 편승한 자유한국당의 논평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민보협은 “자유한국당이 대변인 논평을 통해 ‘여비서’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인 김성태 대표조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비서를 강조하고 비서의 승진과정에
[kjtimes=견재수 기자]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4선, 유성을)이 지난1일 1차 정책자문단을 출범한데 이어 대규모 2차정책자문단을 출범, 국가발전과 지역난제 해결과 발전을 위한 본격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이번 2차 ‘이상민 정책자문단’은 정선종 전 정보통신연구원(ETRI) 원장, 이병민 카이스트 교수, 고문현 교수(현, 한국헌법학회 회장, 숭실대 법학과 교수) 등 과학기술, 정보통신, 국제관계, 지방자치 등 각 분야의 교수, 연구원, 기업인 등 전문가 9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시민을 위한, 대전시민에 의한, 대전시민의 주권시대’를 선포했고, 9일에는 ‘글로벌 대전, 초광역적 발전계획을 담은 메가시티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번 2차 이상민 정책자문단은 ‘대전시민 주권시대, 글로벌 대전, 메가시티 등 침체된 대전 발전을 혁신하는 정책방안을 개발·제시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안성호 교수(대전대 명예교수, 전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문재인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 메머드 1차 정책자문단 100여명을 출범시킨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4선, 유성을)은
[KJtimes=견재수 기자]영업기밀이냐, 알권리냐.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 공개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다. 정부가 산업재해 피해자와 예방 등의 목적으로 공개를 결정하자 삼성전자는 물론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기술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수십년간의 기술 노하우를 누구든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 과연 타당한 지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시각차 팽팽…핵심기술 유출 가능성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 공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는 고용노동부가 화학제품 등 유해물질을 사용하는 주요 사업장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작업환경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법원 판결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스마트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를 잇따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대전고등법원 판결에 따르면 공개 대상은 간략한 공장도면, 측정 대상인 유해인자의 목록과 측정 위치 및 측정 결과, 생산 라인별 근로자 수, 라인·공정 이름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30년간 일궈낸 반도체 공정 노하우를 중국에 고스란히
[kjtimes=견재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가 KT&G의 고속도로 휴게소 담배 독점 판매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린지 3년이 지났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와 KT&G에 따르면, 현재 내수 시장은 KT&G가 전체의 60%, 한국필립모리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 제이티인터내쇼날 등 3사가 나머지 40%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위탁 운영하는 휴게소의 경우 KT&G가 100%에 달하는 담배 판매 점유율은 보이며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3년 전인 2015년 2월, KT&G가 경쟁사 제품의 판매와 진열을 부당하게 제한한 사실을 확인하고 25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당시 KT&G는 도공이 위탁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해 관공서‧군부대‧대학‧리조트의 구내매점 운영 업체들과 자사 제품만 취급하는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그 대가로 현금 및 물품지원, 담배 공급가 할인 혜택을 줬다. 문제는 공정위 철퇴 이후에도 KT&G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 상황이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KT&a
[kjtimes=견재수 기자] 서종렬 전 세종텔레콤 대표이사가 돌연 사퇴했다. 등기이사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지자 업계에서는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 전 대표의 사퇴가 최근 확산일로에 있는 미투 운동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과거 한국인터넷진흥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여직원 성추행 논란 이력이 있다는 점에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서 전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으로 재직하던 중여비서를 성추행 했다는 혐의로 피소됐고, 한 달 후(2012년 7월) 원장 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남은 임기는 1년 3개월이었다. 이듬해인 2013년 5월 법원은 서 전 대표의 강제 추행(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5월을 선고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여비서에게 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런 이력에도 세종텔레콤은 지난 2016년 3월 주총을 통해 그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성추행 이력이 있는 인사를 회사의 얼굴로 내세운다는 점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회사 측은 서 전 대표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을 더 강조했다. 2년이 지난 올해 2월 1일 세종텔레콤은 김형진·서종렬 각자대표체제에서 서 대표가
[kjtimes=견재수 기자]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성곤)는 지난 30일에 열린 제358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2017년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관련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 등 총 7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본회의에서 의결한 주요 법률안은비례대표국회의원 여성후보자 추천 비율 및 순위를 위반한 등록신청을 무효로 하고,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투표소 접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으로 정하도록 하며, 현재 읍·면·동마다 1매로 제한되어 있는 선거운동 현수막을 선거구 내 읍·면·동 수의 2배 이내로 게시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등의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이는 올해 6월 실시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과 장애인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선거운동의 자유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또한 교원의 성폭력범죄, 성매매, 성희롱 행위에 대한 징계시효를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포함돼 있다. 학생들이 수직적 권력관계로 인해 교사나 교수의 성 비위 사실에 대해 졸업 후에야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원
[KJtimes=견재수 기자]두산그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두산을 비롯한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이사진을 모두 교체했다. 그런가 하면 계열사별로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 각자 대표체제’를 갖추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두산그룹의 행보를 두고 그 노림수에 대한 갖가지 관측을 내놓고 있다. 30일 재계와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동현수 사업부문장(사장)과 김민철 지주부문 CFO(부사장)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동 사장과 김 부사장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이번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재경 ㈜두산 부회장은 부회장직을 계속 유지하며 후배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은 동 사장과 김 부사장의 이사회 합류를 계기로 전자, 연료전지 등 자체 사업을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 사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나와 고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자 소재 전문가로, 두산이 전자 사업 강화를 위해 2012년 영입했다. 그런가 하면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명우 관리부문장(사장)
[kjtimes=견재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9일 집무실에서 이회성 IPCC 의장과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프랑스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파비앙 페논 대사는 “IPCC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협력해 지구온난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구”라면서, “올 10월 IPCC 48차 총회 개최국인 한국이 최근 국제무대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해 적극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IPCC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한국의 재정적, 정치적 지원 사항들을 당부한 것. 이에 정 의장은 “국회차원에서도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해 다양한 세미나 또는 전문가 회의를 통해 국민들이 이 문제의 중요성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많은 입법 과제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성곤) 의정연수원은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국회고성연수원에서 서원대 사회교육과 대학생 69명을 대상으로 2박3일 동안 ‘단체 상시 연수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여 대학생들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국회고성연수원 전임교수진의 강의를 통해서 의회민주주의 정치의 원리와 현실, 헌법과 국회, 사회보장 관계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통일전망대 견학을 통해 분단 현실을 체험하고 통일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가졌다. 국회고성연수원의 ‘단체 상시 연수과정’은 20인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회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려는 취지에서 기획 됐으며, 일반 의회연수과정과 통일전망대 견학을 포함한 통일안보 의회연수과정의 2가지 과정 중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은 소방활동에 방해되는 주차 또는 정차해 있는 차량과 물건을 강제로 처분할 때 파손을 포함하고 강제처분 위반행위에 대한 벌칙을 마련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소방활동 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화재의 예방조치, 소방활동 종사명령, 강제처분, 피난명령, 위험시설 등에 대한 긴급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일련의 화재를 겪으면서 그 중 화재현장에서 긴박하게 이루어지는 강제처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소방차량의 통행과 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주차 또는 정차된 차량 및 물건 등을 제거하거나 이동시키는 강제처분을 하는 경우 소방관이 물건 등의 파손에 따른 향후 소송부담 등을 우려해 적극적인 강제처분을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소방차량이 불법 주정차 등을 이유로 시간 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하지 못한 경우가 언론에 수차례 보도됐지만, 지난 3년간(2015~2017) 「소방기본법」 제25조에 근거한 강제처분으로 인해 발생된 물적 대민피해 사례는 서울시에서의 단 4건에 불과하다. 반면, 비슷한 기간에(2015~2017. 11.) 소방활동으
[KJtimes=견재수 기자]대구은행의 내부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비자금 조성·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박인규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 즉각 사퇴를 노조가 재차 요구하면서 분위기는 증폭되고 있다. 현재 대구지검 특수부는 대구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수십 명의 명단이 담긴 ‘청탁리스트’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박 행장 비자금 조성과 횡령 등 의혹 사건도 조사하고 있다. 27일 대구은행 노조는 집행위원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행장의 지주 회장직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노조 상임 간부 5명은 이날 박 행장을 찾아가 이런 내용이 담긴 요구서를 직접 전달했다. 노조가 주장하는 것은 박 행장이 지난 23일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직에서 물러나고 지주 회장직은 상반기 중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지주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노조는 또 30일 예정인 후임 대구은행장 선출 절차를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일정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대신 새 지주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대행체제를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은행 5명 사외이사에게도 서신을 보내 임추위 일정
[KJtimes=견재수 기자]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그가 복귀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만일 복귀에 성공하면 ‘땅콩 회항’ 사건 3년 4개월 만이다. 26일 항공·호텔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다음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한항공의 입장은 정확한 복귀 시점이나 방법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만 내부에서도 조 전 부사장이 복귀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해 복귀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실 조 전 부사장의 복귀설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확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조 전 부사장은 올해 1월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며 모습을 드러내 복귀설을 키우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은 호텔 경영에서 강점이 있다고 판단해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하
[kjtimes=견재수 기자]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이하 인증)’을 의무화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하 교통약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3일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새로 도입, 건설, 개량, 신설, 확장 및 보수하는 경우, 교통약자 입장에서 이동편의를 증진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행 교통약자법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한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에 인증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으나, 임의조항이라 실제 인증 받은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6년 실시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버스나 철도차량 등 전국의 교통수단은 5만6840개, 역사나 버스터미널 등 여객시설은 1562개소(버스정류장 제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인증을 받은 교통수단은 전무하며, 인증을 받은 도로도 전국에 8건, 여객시설은 97개소(버스정류장 제외)로 전체 여객시설의 6.2%에 불과했다. 지난 ’15년 1월 28일, 장애인 등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