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9 (일)
[KJtimes=김은경 기자]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터리 제조사 정보는 차량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일부 차량에서 실제와 다른 배터리 정보가 소비자에게 전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기차 시장의 정보 투명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일부 모델의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를 누락·은폐한 채 판매 영업을 진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2억3900만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악티엔게젤샤프트 등 2개 법인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벤츠는 2023년 6월 EQE와 EQS 전기차 판매를 위한 내부 '차량 판매지침'을 제작해 딜러사에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 제조사 등 주요 정보가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 일부 모델에 장착된 파라시스(Farasis) 배터리 셀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대신 해당 지침에는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CATL 배터리의 기술력과 장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때문에 딜러사들은 모든 차량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인식하고 소비자에게 동일
[KJtimes=김은경 기자] 자동차 부품 금형 제작을 둘러싼 하도급 거래에서 계약서조차 없이 일을 맡기거나 대금 지급을 늦추는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금형 업계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불공정 거래 구조가 다시 한 번 드러나면서 원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지컨트롤스㈜가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법정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4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인지컨트롤스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6개 수급사업자에게 자동차 부품 관련 금형 제조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하도급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계약서 발급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인지컨트롤스는 45건의 거래에서 하도급 계약서를 전혀 발급하지 않았고, 75건의 거래에서는 하도급대금 조정 기준이나 절차 등이 빠진 불완전한 계약서를 발급했다. 이 가운데 일부 거래는 수급사업자가 이미 작업을 시작한 뒤에야 계약서를 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거래 조건에서도 수급사업자에게 불리한 특약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 내용에는 검사 결과에
[KJtimes=김은경 기자]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유류시장 불법 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고유가 상황을 틈타 가짜석유 유통이나 매출 누락 등으로 폭리를 취하는 행위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국세청은 10일부터 전국 단위 현장 점검을 통해 불법 유류 유통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전국 7개 지방국세청과 133개 세무서에서 약 300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점검 대상은 유류 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하거나 가격 상승기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가 있는 사업자들이다. 국세청은 석유류 무자료 거래와 위장·가공 거래, 고가 판매 후 매출을 축소 신고하는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가짜석유 제조와 유통, 면세유의 부당 유출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도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탈세 정황이 확인될 경우 즉시 세무조사로 전환해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가짜석유·면세유 부정 유통 집중 단속 이번 점검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석유관리원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국세청의 과세 데이터와 석유관리원의 전문적인 품질·유통 분석 역량을 결합해 가짜석유
[KJtimes=김은경 기자] 최근 잇따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강화하는 법 개정이 추진돼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반복적인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징벌적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최고경영자(CEO)와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을 10일 공포한다. 개정 법률은 국회 정무위원회 의결(2025년 12월 17일), 국회 본회의 통과(2026년 2월 12일), 국무회의 의결(2026년 3월 3일)을 거쳐 마련됐으며, 대부분 규정은 오는 9월 11일부터 시행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국민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과 기관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사전 예방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기존보다 강화된 제재를 도입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전체 매출액의 3% 이하 범위에서 과징금이 부과됐지만, 개정법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매출액의 1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적용 대상은 최근 3년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위반행
[KJtimes=김은경 기자] 면류·제과 등 식품 원재료로 쓰이는 전분당 시장에서 장기간 가격 담합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형 식품기업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대에 올랐다. 관련 매출 규모만 6조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돼 향후 과징금 규모와 시장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3월 5일 전분당 가격 담합 사건과 관련한 심사보고서를 4개 제조·판매 사업자에 송부하고 같은 날 위원회에 제출해 심의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심사보고서를 받은 기업은 대상, 사조씨피케이,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곳이다.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심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파악한 행위 사실, 위법성 판단, 조치 의견을 담은 문서로, 향후 공정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처분이 결정된다. ◆7년 6개월 동안 가격 담합…매출 영향 6조2000억원 공정위 심사관은 이번 사건이 2018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7년 6개월 동안 지속된 가격 담합이라고 판단했다. 조사는 제당업체들의 설탕 담합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분당 관련 합의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공정위는 추가 단서를 확보한 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 초까지 총 142일 동안 집
[KJtimes=김은경 기자]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석유와 가공식품 등 생활 밀접 품목의 가격 움직임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 특히 국제 정세를 명분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강도 높은 감시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산하 불공정거래 점검팀 2차 회의를 열고 생활밀접 품목 가격 동향과 안정화 방안, 가공식품 및 석유시장 가격 집중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점검팀은 지난달인 2월 11일 출범했으며 2월 13일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공정위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참석해 석유 등 주요 생활밀접 품목의 가격 동향과 최근 중동 정세에 따른 가격 변동 가능성을 점검했다. 정부는 그동안 업계 전수조사와 시장 분석,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유도해 왔다. 앞으로도 민생 품목 가격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중동 상황에 편승한 시장 교란 행위를 적극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설탕·밀가루 내려도 가공식품은 그대로?…가격 전반 점검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가
[KJtimes=김은경 기자] 국세청이 주가조작과 허위공시, 기업사냥 등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를 통해 이익을 챙긴 뒤 세금을 회피한 기업과 관련자들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벌여 2,5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했다. 투자자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시장 질서를 흔든 뒤 사익을 챙긴 세력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란 해석이다. 5일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자'에 대한 집중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27개 기업 및 관련자들의 탈루 소득 6155억원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2576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가조작 등 조세범칙 혐의가 확인된 30건은 검찰에 고발하고 16건에 대해서는 통고처분(벌금 부과)을 내렸다. 이번 조사는 허위공시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시세차익을 챙기는 세력, 경영권 인수를 미끼로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기업사냥꾼, 상장기업을 사유화해 소액주주 이익을 침해하는 지배주주 등 주식시장 신뢰를 훼손한 세력을 겨냥했다. 특히 국세청은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가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 세금 환수와 형사 조치를 병행했다.
[KJtimes=김은경 기자]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열쇠로 꼽히는 '청정수소' 기술이 연구실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이 1단계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 국산화와 기업 연계에 속도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오후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청정수소 기술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2024년 7월 출범한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의 1단계(2024년~2025년) 연구·협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기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국정과제 '28. 세계를 선도할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의 일환으로 수소 기술을 차세대 전략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알카라인 수전해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액상 유기 수소운반체(LOHC) 등 5개 분야 중점연구실을 지정·운영 중이다. ◆ 촉매·막·전극…핵심 부품 국산화 '가시적 성과' 알카라인 수전해
[KJtimes=김은경 기자]포스코는 2월초 ▲차세대성장시장용STS ▲신재생에너지용PosMAC ▲고Mn강 ▲전기로고급강 프로젝트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에너지후판 ▲전력용전기강판 ▲GigaSteel ▲HyperNO 팀을 포함해 ‘8대 핵심 전략제품 기술개발 프로젝트팀’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철강경쟁력 재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8대 핵심 전략제품을 선정하고, 기술 개발부터 생산ㆍ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팀 체계를 구축해왔다. 각 제품을 책임질 8개 프로젝트팀은 포항ㆍ광양 제철소 직속으로 배치되어 연구 성과가 생산 공정에 즉시 적용되는 현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중심으로 미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는 양 제철소의 R&D 및 생산 공정 특성에 맞춰 전략제품군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석유ㆍ가스ㆍ발전ㆍ재생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에너지 강재의 성능 향상과 제품 개발에 집중해 新에너지강재 선도 제철소로 역량을 집중한다. 자동차용 강판이 주력인 광양제철소
[KJtimes=김은경 기자]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한 가습기 2종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된 조치라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사고 보고를 완료하고 자발적 리콜 절차를 협의 중이다.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소비자에게 증정한 스타벅스 가습기 전량으로 모두 39만3천548개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증정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KC 인증을 획득한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이다. ◆조사와는 별개로 소비자 안전 위해 선제적 리콜 조치 결정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와는 별개로 소비자 안전을 위해 선제적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보유한 고객이 제품을 반납하면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원권을 제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 논란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방식에 대한 비교 분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같은 그룹 내에 속해 있음에도 성희롱·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 이슈에 대한 대응 구조와 공개 수준에서 계열사별로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ESG 평가에서 사회(S)와 지배구조(G) 영역은 그룹 차원의 정책뿐 아니라 계열사별 실행 방식이 실제 점수와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사건 발생 여부보다도 문제가 제기됐을 때 조사 주체의 독립성, 징계 기준의 투명성, 이사회 보고 및 관리 체계가 핵심 평가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제도적 장치 전면에 내세우는 '현대차'와 '기아' 눈길현대자동차와 기아는 ESG 보고서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대한 대응 체계를 비교적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윤리경영 핫라인 운영, 외부 채널을 통한 신고 접수, 일부 사안에 대한 외부 전문가 참여 가능성 등을 명시하며 제도적 장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이다. 다만 실제 사건 발생 시 개별 사안에 대한 설명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제도와 실행 간 간극에 대한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KJtimes=김은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렌터카 시장 1·2위 사업자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의 사실상 결합을 불허했다.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가 롯데렌탈 지분 63.5%를 취득하려 한 거래에 대해, 공정위는 가격 인상 등 경쟁 제한 우려가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기업결합 금지 결정을 내렸다. 어피니티는 이미 2024년 SK렌터카를 인수해 지배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국내 렌터카 시장의 양대 사업자가 모두 동일한 사모펀드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된다. 공정위는 이를 단순한 지분 취득이 아닌, 시장 구조 자체를 뒤흔드는 결합으로 봤다. 공정위는 심사 과정에서 경쟁사·고객사 의견 수렴과 함께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정밀한 경제 분석을 병행하며 장기간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단기·장기 렌터카 시장 모두에서 경쟁이 실질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대기업 1곳 vs 중소업체 다수'…단기 렌터카 시장 양극화 심화 우려 특히 공정위는 단기 렌터카 시장을 우려했다. 내륙과 제주 시장 모두에서 롯데렌탈과 SK렌터카는 오랜 기간 1·2위 지위를 유지해 왔고, 나머지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한 중소사업자다. 양사의 시장점유율 합
[KJtimes=김은경 기자]쿠팡의 불법파견 및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16일 근로감독에 나섰다. 노동부는 이날 쿠팡 본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배송캠프에 근로감독관 17명을 투입해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5일부터 '쿠팡 노동·산안 태스크포스(TF)' 등을 구성해 기초 사실관계 조사, 세부 감독방안 마련 등 근로감독의 사전 준비를 했다. 이번 감독에서는 쿠팡의 불법파견,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저성과자 퇴출프로그램(PIP) 운영 등 다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쿠팡CFS'PNG리스트'는블랙리스트? 노동자들 재취업 제한 의혹도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CLS 측은 배송기사(퀵플렉서)에게 실시간으로 업무 지시를 하는 등 불법파견한 의혹을 받는다. 파견법상 원청과 ㅏ와하ㄴ청업체 직원이 혼재돼 근무하거나 원청이 하청 근로자에게 직접 지휘·명령을 내리는 건 불법이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CFS에는 이른바 'PNG 리스트'라고 불리는 블랙리스트 문건을 활용해 노동자들의 재취업을 제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
[KJtimes=김은경 기자]지난해 10·15 대책 시행 이후에도 집값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개선됐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80.5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업체 비율이 더 높음을 뜻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지수는 10·15 대책 시행 이후인 11월에 전월 대비 20.7포인트 하락한 65.9를 기록했다가 한 달 만인 12월 74.7로 오른 데 이어 두 달째 개선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 전체로는 전월 대비 10.9포인트 오른 95.4였고 경기(92.5)가 13.1포인트, 서울(107.3)이 12.3포인트, 인천(86.6)은 7.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주산연은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6천412가구로 2025년 대비 약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 축소와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 기대가 맞물리며 사업자들의 시장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경기지역 지수 상승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