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6일 임직원들에게 "긴밀한 소통과 팀워크로 위기를 당당히 헤쳐가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7월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업무에 임할 때 진행상황과 전망 등을 항상 회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문제점이 생겼을 때는 팀워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혹독한 빙하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시장이 어렵다보니 조금만 방심해도 경쟁에서 밀려나고 도태되는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델 컴퓨터를 사례로 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면 위기의식을 갖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강한 의지와 노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 PC시장의 선두기업인 델 컴퓨터에는 '5초간 승리를 기뻐하고 5시간 동안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었는지 반성하라'는 말이 경영지침으로 전파되고 있다"며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는 외부 환경의 변화로만 발생하는 것만이 아니다"며 "(내부에서 생긴)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우리 스스로가 가볍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면 언제든 벼랑 끝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