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중국인 관광객의 가파른 증가세로 2015년에는 연간 중국인 입국자가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 김기영 연구원은 27일 “중국인 입국자의 증가율은 일본을 꾸준히 웃돌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 추세가 유지된다면 2015년에는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 수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3년간 일본인 입국자 수 증가율이 2010년 -0.9%, 작년 8.9%, 올해 10월 현재까지 14.4%를 기록한 데 비해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은 같은 기간 42.1%, 18.7%, 43.0%를 각각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인 입국자 증가율이 향후 3년간 10%, 중국인은 25% 증가한다고 봤을 때 2015년 두 나라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각 500만 명으로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인은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25%, 일본인은 35%를 차지하고 있다.
김기영 연구원은 “관광객 증가에 따라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소비 관련 종목에 꾸준한 관심을 둬야한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