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해 프리미엄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A380 2대를 도입하고 차세대 대형기인 A350도 점진적으로 총 30대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항공사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대형기종인 A380 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A380 기종은 올해 5월과 6월 2대의 도입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매년 2대가 추가로 도입된다.
여기에 차세대 대형기로 불리는 A350 기종은 2017년 4대를 시작으로 향후 총 30대를 추가 도입해 전체 항공기의 60%를 장거리노선 가능 기종으로 채워 장거리 노선을 적극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 LCC의 약진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단거리 노선에 대해서도 다양하고 유연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수익성 개선도 함께 이뤄낼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같은 계획을 통해 올해는 매출 6조원, 영업이익 1800억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적자였던 실적을 흑자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김사장은 재발방지와 더블어 안전운항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사고로 인해 고객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안전역량강화 검증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안전운항시스템을 강화해 아시아나를 신뢰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창립멤버로 에어부산의 대표이사를 맡아 4년간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