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2530대를 판매하며 전년(2121대)대비 19%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가 가장 ‘물 만난 시장’은 미국과 범 중국 시장이었으며 중동과 영국, 일본,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핵심 시장인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북미 대륙,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등 3대 권역에서 각각 3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고른 성장세를 거뒀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높은 12기통 판매고는 아벤타도르(Aventador) LP 700-4의 쿠페 및 로드스터 버전이었다. 지난 한 해 총 1128대나 판매했다. 전년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가장 최신 모델이자 10기통 엔진을 얹은 우라칸(Huracán) LP 610-4은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3천 300대의 주문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주문 물량 가운데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1137대였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Gallardo)의 마지막 265대도 고객들에게 인도되면서 가야르도의 통산 판매량은 1만4천22대로 마무리됐다.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의 사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2014년에 람보르기니는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면서 우리의 브랜드, 제품 그리고 마케팅 전략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특정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 걸쳐 골고루 성장세를 보인 것은 앞으로의 브랜드 성장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