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선] 경제성장률 ‘훈풍’ 반도체·식음료 업종 ‘청신호’

KB증권 “미중 무역협상 타결은 한국 성장률 0.1%P 상향 요인”
유진투자증권 “D램 가격 상승세에 반도체 업종 비중확대 한다”
NH투자증권 “2020년 음식료업계 이익 개선 가능성 높다”

[KJtimes=김봄내 기자]증권사들이 국내 증시에 훈품이 불고 있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경제성장률 상향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반도체 업종과 음식료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도 나왔다



18KB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 타결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소폭 상향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달러/위안 환율의 경우 내년 연평균 6.9위안으로 당초 전망인 7.14위안보다 하락할 것이며 1단계 합의안에 대한 서명이 이뤄질 경우 내년 1분기 초 6.7위안에 근접한 수준까지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미중 무역분쟁이 더 심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내년 상반기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달러 약세가 예상되며 내년 연평균 달러/원 환율은 기존 전망치인 1,181원보다 낮은 1,160원이 예상되는데 분기별로는 경기 개선 기대감이 가장 높은 1분기 평균치가 1,155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이는 D램 가격 상승세로 인한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스폿 시장과 달리 고정거래 시장에서는 바이어들의 재고 비축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내년 1월 또는 1분기부터 서버 D램을 필두로 고정거래 가격 상승세가 진행될 전망이며 반도체 가격 상승 초입 국면에 앉아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음식료 업종의 투자의견으로 긍정적’(Positive)을 제시했다. 이는 음식료 업계의 내년 이익이 원재료 가격 하락과 판관비 부담 완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음식료 업체들의 경우 최근 3~4년 동안 마케팅비와 인건비를 비롯한 판관비 부담이 가중됐지만 판관비 지출은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주류 업체들은 내년에 무한 경쟁에 돌입할 것이며 올해 하이트진로[000080]의 점유율 성장으로 내년 오비맥주와 롯데칠성[005300]이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재영·김효진·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타결된 미중 무역협상 내 미국의 관세 연기 및 인하 효과는 내년 미국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각각 0.10%포인트, 0.22%포인트 상향 요인이 될 것이라며 “91일 부과한 1200억 달러 관세가 철회가 아닌 절반(7.5%) 수준이 됐기 때문에 애초 기대치보다는 효과가 낮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당사의 기존 전망치인 2.0%에서 2.1%0.1%포인트 상향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1단계 타결에 따른 투자 재개와 소비 개선으로 내년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2.7%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D램 현물가격이 꿈틀대기 시작하더니 이번 주 들어 DDR4 8Gb 제품 현물가격이 11월 고정거래가격인 2.94달러를 상향 돌파했다“DDR 8Gb 가격은 지난 17일 종가 3.02달러를 기록해 저점 대비 10.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은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열흘 만에 24% 단기 급등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D램 가격 상승은 수요 측면보다 공급자들의 호가 상승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재고 수준은 훨씬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체들은 내년에 비용 안정을 기반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요 원재료 가격 흐름이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며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도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주요 곡물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은 하향 안정 추세가 유지될 것이며 참치 어획량도 이례적으로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원화가 평가절상될 것으로 보여 환율에 의한 순이익 감소도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장+]인권위로 간 '이마트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논란
[KJtimes=정소영 기자]# 2016년 이마트 해운대점에서 근무하는 계산원에게 벌어진 고객의 욕설·폭언·성희롱 사건에서 피해 여사원을 보호조치 했다는 사측의 답변과 달리 해운대점 관리자들이 여사원의 피해 호소를 외면하고 2차 가해가 발생한 사실이 녹취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사원은 대형마트 최초로 감정노동으로 인한 산재로 인정받았다. # 2019년 이마트 포항이동점에서 20여 명의 여사원이 관리자로부터 수년간 폭언과 막말, 공개적인 모욕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회사 측에 알리고 가해자와 분리 조치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관리자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발생한 일일 뿐이라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수개월 동안 함께 더 근무하도록 해 2차 가해를 방치하고 방조했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 시행 첫날 노동부에 사건을 접수했고, 이마트 사측이 가해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관리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인정돼 인사 조치됐다. # 2021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발생한 50대 여사원에 대한 30대 남성 관리자의 폭언과 막말 사건에서도 이마트는 2차례 자체 조사 결과 모두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다며 가해 관리자와 피해 여사원을 5개월간이나 한 부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KJtime김지아 기자] "이제 늦은 밤 거리에서 술취한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코로나19가 정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술취한 사람이 싫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신당동 주민인 대학생 최모씨의 소감이다.정말 코로나19가 끝나가는 걸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늦은 밤 취객 증가…고성방가에 주택가도 깜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거리, 종로, 강남에서는 최근 늦은 밤 술취한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택시를 잡는 사람들, 거리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이런 풍경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관련112신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 시대가 접어들면서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젊은 남여들의 모습들이 많다. 아직 마스크에서는 자유롭지는 않지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술집의 불빛과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풍경은 흡사 '이제 코로나19는 끝났고,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왔다

[생태계&공존] 뜬장에 갇혀 살던 사육곰 자유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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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보장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선봬
[KJtimes=김봄내 기자]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4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5월 한 달간 보장을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 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질병 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은 책임 준비금이 가입 기간에 지속해서 적립돼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보험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가입해 최대 110세까지의 긴 보험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보험기간 내 자녀에 대한 보장 혜택과 함께 목적 자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에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 자금 필요시 환급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4일, 국민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