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풍향계]증권사들이 ‘반도체업종’ 주목하는 까닭

NH투자증권 “코로나19 확산에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 양호하다”
한국투자증권 "코로나19에도 서버용 반도체 수요 강세 유지 중“
하나금융투자 “하이트진로 신제품 판매 호조에 1분기 호실적 예상”

[KJtimes=김봄내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양호하며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이 업종에 대해 각각 매수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26NH투자증권은 반도체 산업의 투자의견에 대해 긍정적(Positive)’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양호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각국 정부가 네트워크 혼잡을 줄이기 위해 OTT 업체들에 영상 스트리밍 전송률(비트레이트) 축소를 요구하는 점은 리스크이며 비트레이트 하향 조치로 넷플릭스의 트래픽은 25%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서버 D램 가격은 2분기에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 메모리 수급 및 가격 전망에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올해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줄이기로 계획하고 있어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마케팅보다 소비자 선호에 의존하는 시장 상황이 예상돼 주류시장 경쟁 측면에서는 다소 긍정적인 영향이 감지되며 테라진로의 인지도 확대를 고려하면 하이트진로의 점유율 상승 추세는 올해도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물 경제 충격에도 서버와 데이터센터 부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받는 부정적 영향은 미미하다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나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늘어 데이터 트래픽은 오히려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도 연구원은 한국은 2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트래픽이 1월 대비 44% 증가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페이스북 동영상 재생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서버 시장의 주도로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올해 2분기까지 양호한 상황을 이어갈 것이고 D램과 낸드(NAND) 모두 1분기보다 2분기에 가격 상승 폭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반도체 수요 강세는 지속하고 있다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수요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서버용 반도체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수요, 가격 상승과 제한적 공급 증가에 대비한 재고 축적 등을 수요 강세의 원인이라면서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투자에 따른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용 서버 수요도 수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1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전년 기저효과와 신제품 판매 호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 매출액이 각각 30.3%, 19.0% 증가할 것이고 맥주와 소주 매출 고성장에 손익도 유의미한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다만 3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화해 2분기 주류시장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인권위로 간 '이마트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논란
[KJtimes=정소영 기자]# 2016년 이마트 해운대점에서 근무하는 계산원에게 벌어진 고객의 욕설·폭언·성희롱 사건에서 피해 여사원을 보호조치 했다는 사측의 답변과 달리 해운대점 관리자들이 여사원의 피해 호소를 외면하고 2차 가해가 발생한 사실이 녹취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사원은 대형마트 최초로 감정노동으로 인한 산재로 인정받았다. # 2019년 이마트 포항이동점에서 20여 명의 여사원이 관리자로부터 수년간 폭언과 막말, 공개적인 모욕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회사 측에 알리고 가해자와 분리 조치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관리자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발생한 일일 뿐이라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수개월 동안 함께 더 근무하도록 해 2차 가해를 방치하고 방조했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 시행 첫날 노동부에 사건을 접수했고, 이마트 사측이 가해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관리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인정돼 인사 조치됐다. # 2021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발생한 50대 여사원에 대한 30대 남성 관리자의 폭언과 막말 사건에서도 이마트는 2차례 자체 조사 결과 모두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다며 가해 관리자와 피해 여사원을 5개월간이나 한 부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KJtime김지아 기자] "이제 늦은 밤 거리에서 술취한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코로나19가 정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술취한 사람이 싫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신당동 주민인 대학생 최모씨의 소감이다.정말 코로나19가 끝나가는 걸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늦은 밤 취객 증가…고성방가에 주택가도 깜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거리, 종로, 강남에서는 최근 늦은 밤 술취한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택시를 잡는 사람들, 거리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이런 풍경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관련112신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 시대가 접어들면서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젊은 남여들의 모습들이 많다. 아직 마스크에서는 자유롭지는 않지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술집의 불빛과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풍경은 흡사 '이제 코로나19는 끝났고,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왔다

[생태계&공존] 뜬장에 갇혀 살던 사육곰 자유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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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보장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선봬
[KJtimes=김봄내 기자]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4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5월 한 달간 보장을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 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질병 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은 책임 준비금이 가입 기간에 지속해서 적립돼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보험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가입해 최대 110세까지의 긴 보험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보험기간 내 자녀에 대한 보장 혜택과 함께 목적 자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에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 자금 필요시 환급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4일, 국민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