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체크]삼성전자 기상도 ‘맑음’ vs 제주항공 ‘흐림’

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EUV 캐파 내년까지 50~60K까지 증가 전망”
KB증권 “제주항공, 주력 노선 여행제한 규제 풀리기까지 많은 시간 소요”
삼성증권 “제주항공, 유상증자는 예정된 수순…목표가 18%↓”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005930] 전망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이 맑음으로 제시했다. 반면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평택 2기 라인인 P2V220~30K 규모의 파운드리 라인 투자 결정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8~9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주로 EUV 5나노 이하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양산은 2021년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유진투자증권은 현재 가동 중인 삼성전자의 12인치 시스템반도체 라인은 S1, S2, S3, S4V1S1라인의 캐파는 월 100K이며 60나노대부터 10나노까지 EUV를 제외한 주요 공정을 담당하고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의 핵심 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KB증권은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효과는 기존에 가정했던 1.9% 차이라는 예상과 유사하지만 업황 회복은 느리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특히 주력으로 하고 있던 일본, 동남아시아 노선에서는 여행제한규제가 풀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판단을 제시했다

 

KB증권은 업황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예상대로 업황은 3월 중 최악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고 4월 말~5월 초 연휴를 계기로 국내선은 상당 부분 정상화됐으나 국제선은 여전히 회복의 기미가 없어 앞으로의 업황 개선 속도는 매우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삼성증권도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제주항공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상증자는 예정된 수순으로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를 반영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8% 내린 14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제주항공이 전날 장 마감 뒤 17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발행 예정가는 주당 14000원으로 종가 대비 29% 할인된 금액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4일인데 이스타항공 인수 여부가 불확실하고 펀더멘털 관점에서 여전히 항공의 바닥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삼성전자의 12인치 비메모리 캐파는 265K로 추정되고 이중 EUV 캐파는 약 30K 수준으로 예상된다내년 하반기 P2+V2 라인이 가동되면 EUV 캐파는 50~60K까지 늘어나게 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전략 고객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냐에 있다고 할 것이라면서 어떻게 수주 비중을 더 늘리고 신규 잠재 고객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지에 대한 주도면밀하고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중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521일 종가 대비 28.5% 할인된 14000이라며 최종 발행가격은 202079일 확정되는데 이번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정부 지원과 민간 차입 등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다만 제주항공이 올해 기업 외부에서 2438억원을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1700억원의 유상증자만으로는 2020년에 필요한 현금을 모두 확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 김영호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1000억원은 운영자금, 700억원은 채무상환에 쓰일 예정이라며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요건에도 해당하는 만큼 추가적인 정부 지원도 기대돼 단기 자금 수요 확보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장+]인권위로 간 '이마트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논란
[KJtimes=정소영 기자]# 2016년 이마트 해운대점에서 근무하는 계산원에게 벌어진 고객의 욕설·폭언·성희롱 사건에서 피해 여사원을 보호조치 했다는 사측의 답변과 달리 해운대점 관리자들이 여사원의 피해 호소를 외면하고 2차 가해가 발생한 사실이 녹취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사원은 대형마트 최초로 감정노동으로 인한 산재로 인정받았다. # 2019년 이마트 포항이동점에서 20여 명의 여사원이 관리자로부터 수년간 폭언과 막말, 공개적인 모욕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회사 측에 알리고 가해자와 분리 조치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관리자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발생한 일일 뿐이라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수개월 동안 함께 더 근무하도록 해 2차 가해를 방치하고 방조했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 시행 첫날 노동부에 사건을 접수했고, 이마트 사측이 가해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관리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인정돼 인사 조치됐다. # 2021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발생한 50대 여사원에 대한 30대 남성 관리자의 폭언과 막말 사건에서도 이마트는 2차례 자체 조사 결과 모두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다며 가해 관리자와 피해 여사원을 5개월간이나 한 부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KJtime김지아 기자] "이제 늦은 밤 거리에서 술취한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코로나19가 정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술취한 사람이 싫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신당동 주민인 대학생 최모씨의 소감이다.정말 코로나19가 끝나가는 걸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늦은 밤 취객 증가…고성방가에 주택가도 깜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거리, 종로, 강남에서는 최근 늦은 밤 술취한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택시를 잡는 사람들, 거리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이런 풍경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관련112신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 시대가 접어들면서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젊은 남여들의 모습들이 많다. 아직 마스크에서는 자유롭지는 않지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술집의 불빛과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풍경은 흡사 '이제 코로나19는 끝났고,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왔다

[생태계&공존] 뜬장에 갇혀 살던 사육곰 자유찾았다
[KJtimes=정소영 기자] 사유곰들이 자유를 찾았다. 한 달여 적응 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임시 계류장에서 드넓은 생크추어리로 나갔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 4월 28일 미국 콜로라도 남부의 생크추어리(TWAS)에서는 한국에서 온 사육곰 10마리가 방사됐다. 한 달 전 평생을 쇠 파이프 뜬장에 갇혀 살았던 곰들이 흙바닥을 밟아보는 신기한 첫 경험한 것이다. 사육곰은 열린 문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걸음이 두렵고 생소한 듯 머뭇거렸다. 어떤 곰은 쭈뼛쭈뼛 임시계류장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뎠고, 어떤 곰은 호기심 가득한 경쾌한 발걸음으로 뛰어나와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새 보금자리를 탐색했다. 잠시 머뭇거리는 곰도 있었지만, 이내 곰들은 모두 숲으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출발할 당시 피부병으로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었던 곰들은 몸에는 한 달여 사이 새털도 나오는 등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많은 시민이 걱정해준 오스카와 글로리아도 무척 잘 적응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현재 오스카와 글로리아는 자연 생크추어리보다는 관찰과 돌봄이 가능한 덴버의 생크추어리에서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KB손해보험,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보장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선봬
[KJtimes=김봄내 기자]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4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5월 한 달간 보장을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 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질병 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은 책임 준비금이 가입 기간에 지속해서 적립돼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보험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가입해 최대 110세까지의 긴 보험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보험기간 내 자녀에 대한 보장 혜택과 함께 목적 자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에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 자금 필요시 환급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4일, 국민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