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파죽지세’ 코스피…숨고르기 들어갈까

KB증권 “달러-원 헤지. 장기물 이용한다는 전망 유지”
NH투자증권 “미 연준 통화정책의 진화와 변화 전망”
하나금융투자 “금보다는 은 가격 상승여력 더 클 것”

[KJtimes=김봄내 기자]코스피가 파죽지세(破竹之勢)의 모습을 보이면서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관심은 숨고르기에 들어갈지, 아니면 최고점을 향해 질주할지 여부다. 그러면 증권사들은 향후 시장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



17KB증권은 달러-원은 장기물을 이용해 헤지한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외국인들의 재정차익 거래 요인으로 인해 CRS 1년물은 0.075%까지 개선됐고 이로 인해 1년물 달러-원 스왑레이트는 -0.25%로 다른 만기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매입 강도는 약해질 수 있지만 국내 채권 금리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만큼 외국인들의 재정차익 거래로 인해 단기물의 환 헤지 비용은 소폭 개선될 수 있는데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1년물 등 단기물을 이용해 롤오버 하기보다는 장기물로 환 헤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내년 초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집중되면서 연준은 물가상승 기대감이 금리인상 우려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가 관련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는 기대인플레에션(BEI)를 확대하는 재료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BEI 추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미 연준의 경우 완전고용 달성을 위해 당분간 고압경제를 유도할 전망인데 이를 위한 연준의 과제는 상당기간 금리 동결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실질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사상최고치를 갱신한 금보다는 은 가격의 상승여력이 더 클 것이라며 은 가격 강세의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는 풍부한 유동성과 미국의 재정적자폭 확대에 따른 미 달러 약세 기조 전망도 귀금속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미 연준의 안정적인 경기회복으로의 진입을 위한 명목금리 하향 안정화를 통한 실질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과거에 비해 장기물의 환 헤지 비용이 개선됐고 만약 통화정책 정상화가 시작된다면 금융위기 이후처럼 미 연준의 금리인상 폭이 한국은행보다 클 수 있다원화 CRS는 외국인들의 재정차익 거래로 1년물 중심으로 개선 원화 CRS의 추가 개선은 가능하지,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미 연준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힌 만큼 금리인상 등 미국 IRS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다만 미국 IRS의 하락으로 달러-원 스왑레이트가 개선된 부분이 존재하는 만큼 미국 IRS가 달러-원 스왑레이트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사라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회복 기대감에 최근 미국 BEI 10y(1.6%p)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그러나 연준의 물가 목표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는 물가상승률 2% 이상을 용인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2% 이상으로 유도하겠다는 적극적 변화라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BEI 추가 확대가 전망된다면서 다만 4분기 미국채 명목금리 상승이 예상돼 물가연동채권(TIPS) 매수보다는 BEI 확대 포지션이 더 낫다는 판단이 되고 TIPS 매수보다는 BEI 확대(TIPS매수/국채매도) 포지션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주 귀금속가격의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는데 화요일 급락 이후 주후반 일부 회복되면서 마감했다전주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던 금 가격은 지난 화요일 4.6% 하락했고 5월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던 은 가격은 지난 화요일 11.0%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금보다는 은 가격의 상승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낮은 금리 정책은 장기간(7)간 지속됐고 은 가격 상승은 금융위기 직후 저점 이후 2.3년간 상승한 바 있다는데 기인한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이후 은 가격은 3월 저점 이후 현재까지 0.4년간 상승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현장+]인권위로 간 '이마트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논란
[KJtimes=정소영 기자]# 2016년 이마트 해운대점에서 근무하는 계산원에게 벌어진 고객의 욕설·폭언·성희롱 사건에서 피해 여사원을 보호조치 했다는 사측의 답변과 달리 해운대점 관리자들이 여사원의 피해 호소를 외면하고 2차 가해가 발생한 사실이 녹취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사원은 대형마트 최초로 감정노동으로 인한 산재로 인정받았다. # 2019년 이마트 포항이동점에서 20여 명의 여사원이 관리자로부터 수년간 폭언과 막말, 공개적인 모욕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회사 측에 알리고 가해자와 분리 조치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관리자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발생한 일일 뿐이라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수개월 동안 함께 더 근무하도록 해 2차 가해를 방치하고 방조했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 시행 첫날 노동부에 사건을 접수했고, 이마트 사측이 가해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관리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인정돼 인사 조치됐다. # 2021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발생한 50대 여사원에 대한 30대 남성 관리자의 폭언과 막말 사건에서도 이마트는 2차례 자체 조사 결과 모두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다며 가해 관리자와 피해 여사원을 5개월간이나 한 부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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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공존] 뜬장에 갇혀 살던 사육곰 자유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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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보장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선봬
[KJtimes=김봄내 기자]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4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5월 한 달간 보장을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 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질병 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은 책임 준비금이 가입 기간에 지속해서 적립돼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보험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가입해 최대 110세까지의 긴 보험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보험기간 내 자녀에 대한 보장 혜택과 함께 목적 자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에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 자금 필요시 환급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4일, 국민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