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066570]와 한샘[009240], 신한알파리츠[29394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 내년 전장사업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내년 2분기부터 이 회사 전장부품 사업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추정되어 2021년 전장부품 사업부는 최대 2000~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 3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2분기 인테리어 가구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21% 상승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8월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중이고 이로 인해 고위험시설 운영 중지와 재택근무 확대, 어려운 국내외 여행,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은 주거 환경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요인이라 판단돼 3분기 인테리어 가구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7%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신한알파리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하면서 국내 리츠 중 최우선주로 지속 추천했다. 이는 이 회사가 네 번째 자산으로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를 편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대일빌딩 매입 사례로 비춰볼 때 향후 신한알파리츠의 유상증자로 자(子)리츠의 트윈시티 남산 매입 자금 중 중순위 차입금 일부 상환하고 보통주식 일부 유상감자로 자(子)리츠 지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6% 증가한 7738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6690억원) 상회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바이러스 예방인식이 높아지며 이익률이 양호한 위생가전 중심의 신 가전 수요증가와 재택시간 확대에 따른 대형 TV 수요증가가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이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환된 점은 유럽 전기차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ZKW의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LG화학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실적 흑자전환 영향으로 내년 전장부품 흑자전환 가능성 확대는 LG전자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연결기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900억원,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28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국법인 축소와 수익성 낮은 부문들의 매출 비중이 축소되는 것은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RH(리하우스) 부문 매출은 1911억원으로 추정되고 부동산 대책 중 재건축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는 리모델링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과 기존 점주/본사와의 상생 구조,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 등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상장 후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와 추가 자산 편입에 성공한 바 있고 보유자산의 가치가 매입 후 상승했다”며 “이번 트윈타워 남산도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꾸준히 우량 자산을 편입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상장 리츠의 선두주자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주가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4.6% 수준으로 신규자산 편입에 따라 상향 가능성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