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풍향계]재확산되는 코로나19…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KB증권 “코스피 2,200pt를 추세적으로 하회할 가능성 낮다”
NH투자증권 “코스피,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회복세 보일 듯”
유진투자증권 “수급 악재보다 가까운 코로나 재확산 우려”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7399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에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 동안 10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은 금주 증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24KB증권은 코로나 재확산이 나타난 국가의 증시가 조정을 받는 것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번 주까지는 국내 코로나 확산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다만 다른 국가와 키 맞추기는 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은 잭슨홀 미팅은 달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국증시에 중요한데 네거티브한 충격은 주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9월에는 글로벌 재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되는 가운데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이 좀 더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바이러스 확산으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저하되며 지난 주 스프레드 축소세가 소폭 둔화돼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될 경우 위험 회피 심리 확대와 함께 크레딧도 약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하지만 정부 정책 지속과 시중 유동성, 기업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신용 이벤트 발생은 제한적일 것이며 신용 스프레드 축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일시적 스프레드 확대는 비중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채권시장의 경우 시장금리가 3주 연속 상승했는데 해외금리의 하락에도 내년도 20조원 이상의 뉴딜 예산 반영에 따른 수급부담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뉴딜 예산 반영에 따른 수급 부담 현실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는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의 경우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국고채 소화가 원활했지만 내년에는 경기회복과 통화정책의 정상화 등에 따른 부담이 크며 올해 4분기에는 국고채 발행 물량이 크게 축소되나 계속되는 수급 우려는 투자심리 위축과 금리 상승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증시 방향을 읽기 위해선 두 가지가 필요한데 우선 국내 코로나 확산세로 이번 주에 꺾이길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확산이 코스피에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세계적인 재확산이 아니라면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고 코스피도 2,200pt를 추세적으로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두 번째는 달러 방향으로 전반적으로 달러의 약보합세를 기대하지만 투기적 포지션이 워낙 달러 약세 쪽으로 흐른 상태여서 단기적으론 반등 위험도 커진 상황이라면서 이와 관련 이번 주 잭슨홀미팅을 주목하고 있는데 파월이 잭슨홀에서 네거티브한 충격은 주진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과 제한적인 스프레드 축소 여력,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금리 수준으로 인해 미국 투자등급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유럽의 경우 국채 금리 상승이 부담이고 금리 상승은 유럽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을 확대, 충당금 환입 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신흥국의 경우 선진국 크레딧 대비 스프레드가 높아 캐리수익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고 외형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터넷 기업의 투자를 권고한다면서 국내외 기업 신용 등급 변동의 경우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이 개선 추세로 우발채무와 파생결합증권 관련 리스크 관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강화됐다경제활동의 위축이 불가피해진 만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한국은행의 경기에 우선한 정책 기조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뉴딜 예산 반영에 따른 수급 부담의 현실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반면 코로나19는 확산 추세라면서 단기적으로 코로나 확산에 연계된 강세가 예상되나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시장금리의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장+]인권위로 간 '이마트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논란
[KJtimes=정소영 기자]# 2016년 이마트 해운대점에서 근무하는 계산원에게 벌어진 고객의 욕설·폭언·성희롱 사건에서 피해 여사원을 보호조치 했다는 사측의 답변과 달리 해운대점 관리자들이 여사원의 피해 호소를 외면하고 2차 가해가 발생한 사실이 녹취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사원은 대형마트 최초로 감정노동으로 인한 산재로 인정받았다. # 2019년 이마트 포항이동점에서 20여 명의 여사원이 관리자로부터 수년간 폭언과 막말, 공개적인 모욕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회사 측에 알리고 가해자와 분리 조치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관리자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발생한 일일 뿐이라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수개월 동안 함께 더 근무하도록 해 2차 가해를 방치하고 방조했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 시행 첫날 노동부에 사건을 접수했고, 이마트 사측이 가해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관리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인정돼 인사 조치됐다. # 2021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발생한 50대 여사원에 대한 30대 남성 관리자의 폭언과 막말 사건에서도 이마트는 2차례 자체 조사 결과 모두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없다며 가해 관리자와 피해 여사원을 5개월간이나 한 부

[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KJtime김지아 기자] "이제 늦은 밤 거리에서 술취한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코로나19가 정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술취한 사람이 싫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신당동 주민인 대학생 최모씨의 소감이다.정말 코로나19가 끝나가는 걸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늦은 밤 취객 증가…고성방가에 주택가도 깜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거리, 종로, 강남에서는 최근 늦은 밤 술취한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택시를 잡는 사람들, 거리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이런 풍경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관련112신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 시대가 접어들면서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젊은 남여들의 모습들이 많다. 아직 마스크에서는 자유롭지는 않지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술집의 불빛과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풍경은 흡사 '이제 코로나19는 끝났고,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왔다

[생태계&공존] 뜬장에 갇혀 살던 사육곰 자유찾았다
[KJtimes=정소영 기자] 사유곰들이 자유를 찾았다. 한 달여 적응 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임시 계류장에서 드넓은 생크추어리로 나갔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 4월 28일 미국 콜로라도 남부의 생크추어리(TWAS)에서는 한국에서 온 사육곰 10마리가 방사됐다. 한 달 전 평생을 쇠 파이프 뜬장에 갇혀 살았던 곰들이 흙바닥을 밟아보는 신기한 첫 경험한 것이다. 사육곰은 열린 문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걸음이 두렵고 생소한 듯 머뭇거렸다. 어떤 곰은 쭈뼛쭈뼛 임시계류장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뎠고, 어떤 곰은 호기심 가득한 경쾌한 발걸음으로 뛰어나와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새 보금자리를 탐색했다. 잠시 머뭇거리는 곰도 있었지만, 이내 곰들은 모두 숲으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출발할 당시 피부병으로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었던 곰들은 몸에는 한 달여 사이 새털도 나오는 등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많은 시민이 걱정해준 오스카와 글로리아도 무척 잘 적응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현재 오스카와 글로리아는 자연 생크추어리보다는 관찰과 돌봄이 가능한 덴버의 생크추어리에서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KB손해보험,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보장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선봬
[KJtimes=김봄내 기자]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4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5월 한 달간 보장을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 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질병 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은 책임 준비금이 가입 기간에 지속해서 적립돼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보험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가입해 최대 110세까지의 긴 보험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보험기간 내 자녀에 대한 보장 혜택과 함께 목적 자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에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 자금 필요시 환급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4일, 국민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