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는 지금]코스피랠리에 ‘환경·유통·통신’·…“괜찮을까”

NH투자증권 “환경, 신재생·고효율 에너지 산업 성장 가능”
유진투자증권 “유통, 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로 작용할 듯”
하나금융투자 “이젠 통신주 장기 랠리 가능성에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 갈등에 대한 우려 완화에도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기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향후 산업 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26NH투자증권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이 친환경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9월 이후 바이든 후보 지지율이 상승할 경우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성장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조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은 유럽 그린딜 정책보다 적극적이고 대규모 투자를 수반해 관련 산업과 기업 성장이 가능하며 전기차/2차전지 분야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 및 전지박(SKC, 일진머티리얼) 기업, 발전/신재생 분야에서는 한화솔루션과 씨에스윈드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유통분야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라고 지목했다. 8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월대비 4.0p 상승한 88.2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절대적인 지수 수준이 낮은 만큼 낙관적으로 만 해석할 수는 없지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이번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 배경을 대부분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유지되는 가운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한국 경기 전망 상향 등 경기 낙관론이 확산된 결과로 설명했지만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회복되고 있던 소비심리에 다시 한 번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9월 통신서비스 업종 투자매력도를 기존의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 통신 3사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부터는 장기 이익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곧 빅사이클이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나금융투자는 5G장비주의 급등이 통신주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전 세계 투자가들의 5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며 통신 3사의 주주이익환원 정책이 강화되는 양상이어서 장기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후보는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반대되는 정책으로 9월 이후 후보자 지지율 변화에 따라 관련 기업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그는 또 환경 정책에 소외된 계층을 위한 공평한 경제 기회와 환경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9월 이후 바이든의 지지율이 상승하거나 11/3일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친환경 정책은 재차 강화되고 전기차/2차전지와 발전/신재생, 저탄소 관련 기업이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지출 전망 CSI(99)을 살펴보자면 세부항목 중 여행비와 문화/오락비, 외식비에 대한 지출 전망이 가장 높게 상승했다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하락이 심했던 항목들인 만큼 반등도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나 최근 재확산 우려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인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연구원은 눈에 띄는 부분은 높은 상승세를 보이던 주택가격CSI(125)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이라면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보이나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8(128) 이후 두 번째로 높다는 점에서 주택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고만 해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다가 규제 상황이 어느 때보다 양호해 통신사 배수(Multiple) 확장이 예상된다통신주 가치평가(Valuation)상 매력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9월 종목별 선호도는 SKT>LGU+>KT 순으로 다르게 제시하고 8월에 이어 9월에도 SKT를 최우선주로 제시한다면서 “KT는 이미 호재가 다수 노출된 상황이라 주도주로 부상하긴 어렵겠으나 실적을 확인하며 주가가 우상향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라이프] "엔데믹와도 병원가는 건 글쎄" 병원 기피현상 계속
[KJtime김지아 기자]대구시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아직도 병원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초 늦은밤 7살된 딸아이가 열이 나고 하반신에 반점이 생기는 등의 현상이 보여 다급한 마음에 인근 병원 응급실에 향했지만 병원안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비일비재한 코로나19 병원담들 '냉담해진 병원시선' 김씨는 "아이가 열이 38도 넘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확인이 되어야 들어올 수 있다는 게 병원측 입장이었다. 저는 늦은밤 코로나 검사를 받을수 없는데 아픈 애는 어떻게 하냐고 토로했다"며 "병원은 아침에 다시 와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다음 오후에 검사 결과를 가지고 오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저와 아이가 딱해 보였는지 전문의 한 명이 뒤늦게 나와 열이 나는 이유가 피부 반점과 관계가 있는 것 같으니, 해열제와 열이 떨어질수 있는 민간 요법을 쓰면서 밤에 지켜보고 다음날 일찍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오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픈것도 서러운데 코로나19에 걸렸을 까봐 환자를 기피하는 병원이 너무 원망스러웠다"며 "지인 중에는 다리를 다쳤는데 열이 높다는 이유로 들어가지 못한 경

[현장+] 포스코건설,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 ‘붕괴사고’ 쉬쉬(?)… HDC 붕괴사고 얼마나 지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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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풍향계] ‘유틸리티/철강·제약/바이오·조선’ 업종…반등 기회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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