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이벤트 다수…주가 행방 어디로 흘러갈까

KB증권 “수출주와 중간재 로테이션, 생각보단 약간 느리게 진행될 듯”
NH투자증권 “음식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빠른 수요 회복할 것”
유진투자증권, “미 선거 결과에 따른 경기부양 규모의 진단이 필요”

[KJtimes=김봄내 기자]미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글로벌 자금흐름은 경기부양 책과 백신 기대라는 위험자산 선호요인과 미 대선 불확실성 및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위험자산 기피요인이 팽팽하게 대치하는 좌고우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때 증권사에서는 어떤 분석을 내놓고 있을까.



19KB증권은 수출주와 중간재 로테이션은 생각보단 약간 느리게 진행될 수 있고 재고 소진 상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주말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는 양호했고 생산은 부진했다는 것에 기인한다.


KB증권은 주말 발표된 미국 소비의 경우 1.4% MoM(예상 +0.3%)으로 서프라이즈이었지만 생산은 -0.3% MoM(예상 +0.6%)으로 부진했고 가동률도 71.5%(예상 71.8%)를 기록해 생각보다 못 올라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음식료업종에 대해 희망적 분석을 제시했다. 이는 이번 주 오리온[271560]CJ제일제당[097950], 하이트진로[000080] 등을 중심으로 실적과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오리온의 경우 국내외 점유율 상승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지속하고 CJ제일제당은 전사업부 체질 향상에 따른 실적 개선 및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이 상승하며 하이트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빠른 수요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자금흐름의 경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대치가 팽팽한데 미 선거와 경기부양책이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관건임을 감안하면 미 선거 결과에 따른 경기부양 규모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 달러는 안전통화로서 경기 역행적 속성을 지니는데 미 대선을 앞둔 한 달 앞둔 10월 들어서의 미 달러지수는 고조된 불확실성에 의해 지배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기조가 소폭 둔화되는 흐름을 전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당초 생각보다 수출주(자동차/가전/의류)’에서 중간재(반도체/IT부품/철강)’로의 주가 모멘텀 이동이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생겼다이미 조정 받은 수출주는 향후 주가 반등을 이용해서, 이미 반등한 중간재는 주가 눌림을 이용해서 추가 비중 조절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불확실성 이벤트가 많은데 민주당 펠로시 하원 의장은 대선 전 부양책 합의를 원한다면 ‘48시간(화요일)’이내에 딜이 이뤄져야 한다고 못박았다면서 합의 가능성이 낮은 상황인데 증시가 올라야 유리한 트럼프(트럼프는 부양책 원함)가 공화당 의원들을 막판 설득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0% 하락해 코스피 대비 0.9%포인트 언더퍼폼(underperform을 나타냈다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 둔화 우려와 함께 시장 대비 하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업종 동향을 보면 동원산업의 경우 3분기 실적 기대 및 유가 하락으로 1.1%, 하이트진로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 완화에 따른 주류 소비 회복으로 0.7%를 기록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식품 수요 감소 우려로 CJ제일제당과 농심의 경우 각각 -4.4%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미 소매판매가 견조한 증가세를 재개했다하지만 이는 현재형일 뿐 미래형으로 볼 수 없는데 이는 미 소비경기 향방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으로 특히 그 핵심에는 경기부양책 단행 여부와 규모가 위치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바이든-상원 민주당-하원 민주당의 경우 민주당의 주장인 2.2조 달러 또는 당초 요구했던 3.4조 달러도 가능하다면서 경기부양규모 면에서는 가장 이상적이나 증세 우려가 수반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반면 트럼프-상원 민주당-하원 민주당의 경우 트럼프가 민주당 안을 받아 들여 2.2조 달러 부양책 통과 가능성 또는 일부 규모 축소도 가능하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미 소비경기가 9월 소매판매 호조 불구 부양책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이중침체가 불가피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장+]인권위로 간 '이마트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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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라이프] 코로나 이후 바빠진 경찰…112 '주취자' 신고 많아져
[KJtime김지아 기자] "이제 늦은 밤 거리에서 술취한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코로나19가 정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술취한 사람이 싫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신당동 주민인 대학생 최모씨의 소감이다.정말 코로나19가 끝나가는 걸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늦은 밤 취객 증가…고성방가에 주택가도 깜짝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거리, 종로, 강남에서는 최근 늦은 밤 술취한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택시를 잡는 사람들, 거리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이런 풍경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관련112신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 시대가 접어들면서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젊은 남여들의 모습들이 많다. 아직 마스크에서는 자유롭지는 않지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술집의 불빛과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풍경은 흡사 '이제 코로나19는 끝났고,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왔다

[생태계&공존] 뜬장에 갇혀 살던 사육곰 자유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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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보장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선봬
[KJtimes=김봄내 기자]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4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5월 한 달간 보장을 강화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 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질병 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받았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은 책임 준비금이 가입 기간에 지속해서 적립돼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보험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가입해 최대 110세까지의 긴 보험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보험기간 내 자녀에 대한 보장 혜택과 함께 목적 자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에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 자금 필요시 환급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4일, 국민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