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DBG대구은행 본점 여자화장실에서 ‘몰카’ 발견…30대 직원이 설치

 

[kjtimes=견재수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 본점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용 카메라(몰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구 수성구 소재 대구은행 본점 7층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1대가 여성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몰카를 발견한 여직원은 회사에 알렸고 은행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화장실에 설치돼 있던 카메라를 압수하고 여죄를 밝히는 등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메라는 설치한 사람은 해당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30대 직원으로 호기심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은 카메라를 설치한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으며 수사가 마무리 되면 가해 직원에 대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