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콜마[161890]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모멘텀이 부각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22일 KB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8%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WACC이 6.48%에서 6.73%로 소폭 상승했으나 2021년 및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 9%씩 상향조정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한국콜마의 경우 모든 사업부문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으나 2021년에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HK이노엔과 중국 법인이 전사 이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20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최근 증시 조정으로 키움증권을 포함한 증권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지만 실적은 여전히 양호하고 PER 4.3배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주식 거래대금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부터 나타난 머니 무브 트렌드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되며 최근의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열풍은 주식시장 유입 수요가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식 거래대금의 단기 변동은 있을 수 있어도 리테일 중심의 증권업 호황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경우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조5,46억원과 영업이익 1480억원을 달성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중국 매출은 28% 성장하고 영업적자는 전년대비 70억원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419억원 (전년대비 +3%), 영업이익 295억원(전년대비 25%)을 나타내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9% 하락할 전망이나 지난해 하반기 대비 고객사들의 주문이 회복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감율로는 매출이 1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이후 2000억원대 분기 순이익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거래대금 강세 환경에서 높은 인지도와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주식, 해외주식 모두 약 30% 수준의 리테일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고 사모펀드, 해외 부동산 손실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반면 이익 대비 주가(=PER)는 4.3배에 불과해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다른 대형 증권주(5.4~7.5배)와 비교해도 낮은 상황”이라면서 “향후 매크로 환경의 일부 악화를 가정해도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되고 양호한 업황을 바탕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신용 이자수익, IB 등 대부분 부문에서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